주요 포털들이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빠르고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검색서비스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음, 파란, 네이버 등 주요 포털들은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검색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UCC가 포털의 주요 콘텐츠로 포털의 순위마저 좌지우지 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석종훈)은 다음 카페 회원들이 축적한 다양한 손수제작물(UCC)을 보다 손쉽게 검색·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카페 내부 검색’을 선보였다.
 
  이는 각 게시판 내에서만 최근 1개월간의 게시글들이 검색 가능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대폭 개선, 카페가 보유한 전체 게시판의 게시글을 기간 제한 없이 모두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각 게시판 검색 옵션을 사용자의 닉네임(별명), 글번호, 말머리, 파일명 검색 등으로 세분화 시켜 정확도도 높였다.
 
  KTH(대표 송영한)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파란은 개방형 이웃 블로그 서비스인 ‘열린 이웃 블로그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블로그 시즌2-블로그 스페이스(blogspace.paran.com)’를 내놨다. ‘블로그 스페이스’는 이웃 블로그를 통해 유입된 UCC를 더 활발히 유통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200만 건의 블로그 UCC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검색 결과에서 체계화된 UCC의 수집 분류와 주체가 표시되는 형식의 검색 방식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스크랩이 가능해 UCC의 확산을 돕게 된다.
 
  NHN(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강화해 UCC검색을 도울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최근 인터넷 핵심 이슈인 개인 UCC 생산을 위해 동영상 관련 툴 서비스와 데스크톱에서의 위젯 서비스 확대, 네이버폰의 멀티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데스크톱’이라는 웹 검색과 ‘내 PC검색’을 연동하고, 검색· 메일· 블로그· 카페 등 주요 기능과 생활 정보, 메신저 기능 등을 위젯 형태로 제작, 제공하고 있다. 또 PC·디지털카메라·휴대폰 등에 보관한 사진을 편집해 블로그 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네이버 포토 매니저와 네이버 툴바 네이버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UCC가 활발히 소비되고 유통되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해 나가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포털들이 주력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은 한결 편하게 자신이 원하는 UCC를 검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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