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더게임스가 공동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11월 수상작으로 온라인게임 ‘스카2’와 모바일게임 ‘아이모’, ‘테일즈판타지2’ 등 총 3편이 선정됐다. 
 
  비행 슈팅게임을 MMORPG로 구현한 마상소프트의 ‘스카2’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사실감있는 그래픽과 다양한 맵으로 잘 묘사했다는 점과 편대전투, 여단전투, 대규모 세력전쟁 등 다양한 전투와 퀘스트를 통해 게임이 진행된다는 특징때문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아이모’는 모바일 게임 최초로 구현한 실시간 MMORPG게임으로 자신만의 다양한 캐릭터 선택, 3가지 직업군, 실시간 채팅, 파티, 거래 등 PC온라인 MMORPG의 특성을 모바일로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바일 게임 공동 수상작인 피엔케이의 ‘테일즈판타지2’는 방대한 스케일의 맵(게임공간)과 높은 퀄리티와 함께 다양한 A.I(인공지능)의 몬스터 그리고 오토배틀(자동전투) 시스템과 같은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강점으로 부각돼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됐다.
  
  
 | PC온라인비디오게임부문 |
 
 스카2 - 마상소프트
  마상소프트(대표 강삼석)의 ‘스카2:에어리얼 스트라이크’는 1인칭슈팅(FPS)과 롤플레잉게임(RPG), 비행슈팅게임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신개념 다중접속 비행 1인칭 슈팅게임이다.
 
  유저들은 ‘필론’이라는 가상의 행성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튜닝한 기어를 가지고 하늘을 누비며 몬스터를 사냥하며 레벨을 올리게 된다. 또 동시에 쉴새없이 자신이 속한 세력의 지역을 침공하는 상대방 세력에 맞서 끊임없이 공중전을 펼치게 된다.
 
  공대공, 공대지, 지대공, 지원형이라는 특징을 가진 4종의 기어가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비행편대를 이루어 적의 기지를 파괴하거나, 상대세력의 전함을 격침시키는 액션에서 유저들은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PvP는 360도 전방향에서 날아오는 미사일과 빔을 회피기동으로 피하며 적의 기어를 락온, 미사일을 발사하여 격추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드넓은 하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PvP는 쉴새없이 적 기어들을 상대해야 함으로 자신의 세력 기어들과 편대를 이루어 서로 협조해 가면서 적 기어를 격추시켜야 한다. 
  250여개의 방대한 미션은 시나리오 미션, 일반 미션, 번외 미션으로 나누어져 전투를 해나가면서 겪게 되는 동료와의 협조, 반목과 갈등, 몬스터의 대규모 습격, 샤린인들과의 암투등을 미션이라는 형태로 체감할 수 있다
 
 ◆ 인터뷰 - 강사석 마상소프트 사장
 
 "하늘을 나는 묘미 주는데 주력"
 - 개발시 어려웠던 점은.
 ▲ ‘스카2’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장르였다. 비행1인칭 슈팅에 RPG요소까지 결합시켰기 때문이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땅이 아닌 하늘이라는 공간에서 부드럽게 튜닝한 기어를 움직이게 하는 점이었다. 또한 기획 부분에서도 상당한 애로가 있었다.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비행편대를 만든다거나 전함 격침 등의 액션을 넣기 위한 점도 어려운 부분이었다.
 
 - ‘스카2’의 재미적 요소는 무엇인가.
 ▲ ‘스카2’는 다른 게임에서 주지 못하는 새로운 즐거움, 즉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재미를 준다. 이것만으로도 유저들에게 충분히 게임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쉴새없이 이뤄지는 PVP나 동료와의 협조, 몬스터의 대규모 습격 등은 다른 게임에서 얻지 못하는 재미라고 본다.
 
 - 해외 진출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 현재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해외에서는 비행슈팅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이기 때문에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꾸준히 해외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본 진출은 진행했고 앞으로 동남아와 미주, 유럽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 모바일게임 부문 |
 
 아이모 - 컴투스
  컴투스(대표 박지영)의 ‘아이모:The World of Magic’은 수천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접속해 같은 환경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함께 모험과 사냥을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모바일 MMORPG다.
 
  ‘아이모’는 지난 6월 KTF와 함께 무료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해 한 달 만에 10만여명이 다운로드 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7월부터 KTF에서 월 4900원으로 정식 서비스를 실시했고 현재 SK텔레콤에서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게이머는 왕국과 제국 두 개의 세력이 대립하는 가상의 세계에서 전사·마법사·레인저의 3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수많은 영웅의 전설을 따라가며 모험을 즐기게 된다.
  방대한 규모의 ‘아이모’ 세계에 접속해서 같은 시간대에 접속한 다수의 다른 게이머와 대화를 나누고, 마을에서 장비를 갖추어 파티원들과 몬스터를 잡는 등 온라인 MMORPG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용량의 한계로 좁은 필드에서 한정된 퀘스트와 몬스터 사냥에 만족해야 했던 모바일 RPG 게이머들에게 무한의 크기를 자랑하는 가상의 마법 세계 ‘아이모’의 등장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에서는 게임의 완성도에 따라 온라인 MMORPG 유저들의 유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터뷰 - 박지영 컴투스 사장
 
 내년도 시장 겨냥해 개발 추진
 - 풀 네트워크 게임 진출을 시도한 이유는.
 ▲ ‘아이모’를 처음 기획했을때 고민이 많았다.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은 충분히 있다고 봤다. 그래서 과감하게 시도했고 원했던 수준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네트워크 게임은 내년도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리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아이모’ 개발을 진행했다.
 
 - ‘아이모’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 ‘아이모’의 가장 큰 특징은 풀 네트워크 게임이라는 점이다. 기존에도 네트워크 게임은 있었지만 ‘아이모’는 온라인 MMORPG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놓은 모바일 온라인이라 할 수 있다. 풀 네트워크 게임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내용적인 측면도 다른 네트워크 게임과 많은 차별화가 있다. 대표적으로 그동안 용량의 한계로 좁은 필드에서 한정된 퀘스트와 몬스터 사냥에 만족해야 했던 모바일 RPG 게이머들에게 무한의 맵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 해외 진출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지.
 ▲ 국내에서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동시접속자가 500여명 이상에 달한다. 국내 반응이 이처럼 좋은 만큼 해외에서도 꾸준히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조만간 해외에서도 ‘아이모’를 보게 될 것이라고 본다.
  
  
 테일즈판타지2 - 피엔제이
  피엔제이(대표 곽진열)의 ‘테일즈 판타지2’는 전작 ‘테일즈 판타지’의 세계로부터 300년이 지난 후의 시점을 배경으로 한 정통 RPG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 사상 초유의 규모를 가진 이 게임은 약 200여장의 맵과 다양한 등장인물, 아이템, 이를 바탕으로 한 등장인물들의 운명적 스토리로 엮어져 있으며 다채로운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테일즈 판타지2’는 전작으로부터 300년 후, 정체불명의 몬스터 집단에게 습격받아 용사 아크의 일족들은 모두 죽어 없어진 세계에서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특히 두명의 주인공의 시점에서 동시에 다른 이야기가 교차 진행되는 독특한 시나리오를 자랑한다.
 
  4명의 주인공은 각각 개성적이고 다양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스킬은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차례로 등장하게 되며 레벨을 올려 얻게 되는 스킬 포인트로 마음에 드는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또 모바일 게임 사상 최고 수준인 60여종의 다양한 몬스터들과 이들의 특수 기술도 게임의 묘미다. 빠른 템포의 전투 방식을 통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되도록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마니아 유저들을 위해 게임 내에 특별한 조건을 필요로 하는 숨겨진 던전 및 스킬, 아이템, 장비 등이 포함돼 있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 인터뷰 - 곽진열 피엔제이 사장
 
 게임성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 피엔제이가 지방소재 기업이다. 애로는 없었나.
 ▲ 피엔제이는 울산에 소재해 있다. 때문에 마케팅 등 어려움이 솔직히 존재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에 지사를 두고 있다. 또한 울산이 아직 IT산업에 대해 인식을 하지 못해 지원책등이 없다는 점도 어려움이다. 하지만 최근 피엔제이가 3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등의 실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피엔제이가 개발한 ‘테일즈판타지2’의 성과는.
 ▲ ‘테일즈 판타지2’는 정통RPG인 ‘테일즈판타지’의 후속작이다. 지금까지 20만 다운로드를 기록, 근래에 보기 드물게 RPG로는 성공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테일즈판타지2’가 이처럼 성공을 거둔 배경으로는 게임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본다. 피엔제이는 마케팅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 게임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나은것 같다.
 
 - 해외 진출 현황은 어떻게 되나.
 ▲ 최근 컴투스를 통해 ‘드래곤나이트EX’란 게임을 일본에 수출했다. 이밖에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에도 진출한 경험을 갖고 있다.
 
 -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 2003년도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까지 히트작이 없어 경제적인 어려움이 컸다. 이와함께 서울 지사와의 커뮤니케이션에도 문제가 많이 발생해 개발과 마케팅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를 잘 극복한덕에 올해 빠르게 성장한 것 같다. 최근의 어려움은 모바일게임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너무 업계간 경쟁이 치열할뿐 아니라 그만큼 창의력있는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