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음식이든 ‘원조’란 말이 붙여진 식당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새로운 분야를 처음 개척해 사회에 폭넓게 알렸다는 부분은 물론 맛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다.
 
  이는 게임 분야에서도 다르지 않다. 특히 유저들의 기호에 따라 게임의 생사가 결정되는 만큼 시도되지 않았던 부분에 도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음악 게임이라는 생소한 장르에서 시작, 여러 작품에 영향을 준 ‘파랏파 더 래퍼’의 컴백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음악게임의 원조 ‘파랏파 더 래퍼’가 10년간의 오랜 침묵을 깨고 화려한 외출에 나섰다. 플래이스테이션(PS1) 첫 번째 버전에 맞춰 출시됐던 작품이 PSP용 게임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특히 과거 작품 속에 녹아있던 재미요소와 새롭게 추가된 새로운 부분들이 서로 융합,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함으로써 올드 유저들에게는 추억을, 현재의 사용자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세대에 관계없이 PS 유저들이 새롭게 출시된 ‘파랏파 더 래퍼’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게임이 가지고 있는 친숙성 때문이다. 즉 개구리와 강아지, 소, 닭, 양파 등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를 인간형 캐릭터로 구현, 작품에 담았기에 별 거부감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또 세계의 다양한 국가를 배경으로 사용, 나라 문화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파랏파 더 래퍼’에는 타 작품과 다른 특별한 부분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대전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저는 PSP 무선 랜 기능을 이용, 최대 4명까지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다. 과거 한 두 명의 친구와 즐기던 부분을 더 많은 친구들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유대관계도 쌓아갈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새로운 재미요소다. 이는 대전게임이 가능해지면서 이뤄진 새로운 부분이기도 하다. 유저는 이를 통해 친구와 등수경쟁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위 랭커로 기록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음악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는 점도 주목해 볼만하다. 과거에는 추가로 곡을 받을 수 없어 오랜 기간 플레이할 경우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로 출시된 버전에서는 무선 랜 전용 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게시되는 음악을 받아 좀더 다양한 재미를 향유할 수 있다.
  즉 여러 장르의 음악을 통해 듣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첫 단계에서 5번째 스테이지까지 각각 1곡의 음악이 출시와 함께 게시될 예정이다.
 
  1단계에 한정되어있긴 하지만 무료로 체험판을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점도 신선하다. 게임을 가지고 있지 않은 친구들에게 PSP 게임 쉐어링(Game Sharing)을 이용, 미리 플레이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함으로써 서로간의 우정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다.
 
  예약판매를 통해 구입할 경우 받을 수 있는 ‘드레스업 스티커’도 하나의 즐길거리다. 드레스업 스티커란 휴대전화 겉면을 튜닝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PSP를 꾸미는 것.
  이는 특히 아기자기하게 물건을 꾸미기 좋아하는 소녀 유저 층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휴대용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작은 흠집도 스티커를 붙여줌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 콘솔다이제스트 |
 
 ◇ EA, DS용 ‘테마파크’ 2007년 발매
  일렉트로닉아츠(EA)는 2007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닌텐도 DS용 게임인 ‘테마파크’를 EA재팬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타 모리뉴의 작품으로 알려진 ‘테마파크’는 유저가 경영자로서 최고의 테마파크를 기획·육성하는 경영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터치펜을 사용, 유저의 생각을 놀이공원에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플레이 중 사용자 프로필이나 메시지 교환이 가능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이용, 친구의 테마파크를 방문할 수도 있다.   
  스탠 체우 EA재팬 스튜디오 총책임자는 “많은 유저들로부터 사랑받아온 ‘테마파크’를 DS용으로 개발하는 일은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라며 “앞으로 성별이나 나이 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제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닌텐도 “DS 매출 앞으로 2000만대 넘을 것”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은 DS와 ‘위’의 판매호조로 2007년 3월 실적전망이 변경될 수 있다고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처음 예상했던 수량인 2000만대 보다 많은 제품이 판매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출시한 ‘위’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미국, 일본에서의 시판과 크리스마스 대목이 맞물려 많은 사람들이 ‘위’를 구입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와타 사장은 아직 뚜껑을 열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다며 현재의 호조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닌텐도는 지난 10월 3일 내년 1분기 실적전망을 전기대비 45.3% 증가한 7400억엔으로 수정했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비교해 각각 60.5%, 1.7% 상승한 1450억엔과 1000억엔으로 변경했다. 기존 닌텐도가 예상한 실적전망은 6400억엔이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250억엔과 830억엔이었다. 
  
  
 | 추억의 게임 - ‘모탈캠뱃’ |
 
 실제 격투 보는 듯 화끈한 액션작
  ‘모탈캠뱃’은 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다. 도스와 아케이드 에뮬, PS3용 등의 여러 버전으로 게임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만큼 지금까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95년 영화로 제작된 이유도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실제 캐릭터와 줄거리가 영화에 그대로 구현될 정도로 스토리라인과 그래픽이 당시 기술로서는 매우 파격적이고 신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모탈캠뱃’의 가장 큰 매력은 현실감에 있다. 다른 게임들이 만화를 보는 듯한 캐릭터의 모습을 구현한 것과 달리 실제 격투 동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작품에 가미했기 때문이다.
  특히 피가 솟구치는 등의 약간 잔인한 듯한 그래픽은 유저로 하여금 공포감마저 느끼게 한다. 또 이와 함께 사실성이 첨가된 사운드는 앞에서 사람들이 결투를 벌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조작이 쉬운 점도 하나의 장점이다. 유저는 주먹과 발, 방향키만으로 캐릭터를 조작, 대전에 임할 수 있다. 특히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으로 상대편 공격의 방어도 가능해 실감나는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이외에도 이 작품에는 많은 즐길 요소가 있다. 그 중 하나가 90년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7가지의 다양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저는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골라 결투에 임함으로써 흥미롭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반면 다소 아쉬운 점도 있다. 현실에 가까운 게임을 만드는데 몰두한 나머지 그래픽이 너무 잔인하게 구성, 여성 유저들에게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점이다. 또 당시 필살기라 불렸던 콤보 동작이 부족한 것도 단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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