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PC방 살려야 한다"
"위기에 처한 PC방 살려야 한다"
  • 모승현
  • 승인 2006.12.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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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인터넷 인프라인 PC방이 사면초가에 처했습니다. PC방 등록제와 완전금연제 등 정부의 각종 규제로 살아갈 길이 막막한 실정입니다."
 
 올해 말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의 통과를 앞두고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는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인문협) 박광식 회장을 만났다. 박 회장은 지나치게 규제 일변도인 정부의 PC방 정책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박회장은 "자율업이었던 PC방을 등록제로 전환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산업 전반에 걸쳐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PC방만을 등록제로 전환하는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또 "PC방 등록제가 시행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현재 정화구역내에서 영업중인 약 2000여개의 PC방"이라며 "이들 업소의 경우 등록제로 전환될 경우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등록제의 경우 이미 결정된 사안인 만큼 정부의 정책을 따라야겠지만 일정부분 유보기간을 두고 점차적으로 시행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일괄등록제를 통한 업주들의 불편을 최소화는 방안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회장은 보건복지부에서 논의중인 PC방 완전금연에 대해서도 "PC방 이용 고객의 상당수가 흡연자라는 것을 감안할 때 완전금연은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있는 PC방 업주들에겐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또 완전금연의 경우 각 업주들의 입장이 제각각 다른 것이 사실이며 협회차원에서 의견수렴 절차를 걸쳐 시행해나가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원사에 대한 권익대변과 이익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앞으로 인터넷 전용선 사업과 온라인 게임 결제 할인 등과 같이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여러 제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온라인 게임 과금제 개선을 위한 회원카드를 발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고요."
 
 회원카드는 협회 회원들이 카드를 발급받아 온라인 게임 결제 요금을 카드로 지불하면 일정 퍼센트의 할인율을 제공받게 되는 것으로 시중 은행들과 협의중에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각 업주들이 개별적으로 지불하던 온라인 게임 결제 대금을 일원화하는 한편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통해 운영을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박회장은 "회원카드가 보편화된다면 온라인 게임사들의 참여도 늘어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보다 많은 할인율을 제공할 수 있어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회원들의 이권을 보호하는 단체로서 확실히 자리메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등록제를 비롯한 여러 문제들에 대해선 정부부처와 철저한 논의를 거쳐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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