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감 넘치는 경기방식…최홍만과도 ‘한판 승부’
  
  국내에선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이종격투기 K-1이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선수의 등장과 함께 대중 스포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매 대회마다 최고의 케이블 TV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30일 일본 오사카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서 열린 최 선수와 제롬 르 밴너의 경기에 보낸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방송에서 뿐만 아니라 게임을 통해서도 최홍만 선수 등 세계적인 이종격투기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D3퍼블리셔가 개발하고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판해하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6’가 최근 시판됐기 때문이다.
  
  격투기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타격감에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에게 감정이입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다. ‘K-1 월드 그랑프리 2006’ 역시 격투기를 기본 바탕으로 한 게임이기에 실제에 가까운 액션을 자랑한다. 작품에 현실성 구현을 위한 타격과 액션, 스피드 등의 재미요소가 가미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저는 게임을 통해 통쾌한 액션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실제적인 플레이를 통해 자신이 마치 레이세포나 레이 본야스키 등의 선수가 된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를 도와주는 것이 바로 ‘파츠 데미지 시스템’이다. ‘파츠 데미지 시스템’이란 타격부위에 따라 데미지가 다르게 축적되는 방식. 즉 머리와 복부, 좌우 팔다리 등 때리는 신체부위에 따라 충격이 가해지며 이는 선수 스피드를 저하시키거나 체력을 떨어지게 만든다. 또 연속공격을 통해 공격 속도와 스테미너 회복 속도 역시 낮출 수 있다.
  
  특히 실제 경기와 같이 신체 한 부분만을 공격하고도 승리할 수 있기에 유저는 상대 선수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강구해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즉 상대에 따라 로우킥과 좌우연타 등 다양한 기술을 자유롭게 생각하고 구사해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피터 아츠와 밥 샵, 세미슐트 등 현재 K-1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자신의 캐릭터로 사용,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점도 묘미 중 하나다. 주특기나 기술 등 선수가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장점을 경기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실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양 선수 간 시합을 하거나 아직 치뤄지지 못한 경기를 주선해 누가 승리할 것인지 미리 점쳐볼 수도 있다.
  
  ‘K-1 레전드’를 통해 자신만의 선수를 육성할 수도 있다. 바로 유저 자신이 K-1 선수가 되어 유명선수들과 승부를 가리는 것. 유저의 실력에 따라 캐릭터를 무명의 초라한 선수로도, K-1계의 황제로도 군림하게도 할 수 있다. 특히 이름과 국적, 출신 격투기, 스타일, 소속, 외모, 입장곡 등 다양한 부분을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어 유저는 흡사 자신이 K-1 선수가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실제 좋아하거나 싫어했던 선수와의 대전을 통해 자신이 직접 그들과 싸워보는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다.
  
  현실감 외에도 이 작품에는 재미요소가 가득하다. 특히 다양한 게임모드를 적용하고 있는 점은 선택의 폭을 넓혀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월드그랑프리와 같은 형식의 ‘엑시비젼 매치’와 미션 수행을 위한 ‘미션 배틀’, 3~5인의 선수를 선택해 경기에 임하는 ‘팀 배틀’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콘솔다이제스트
  
  ‘위’ 미국서 8일 만에 60만대 판매
  
  닌텐도 ‘위’가 발매 8일 만에 미국 시장에서 6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위’는 지난 19일 발매를 시작한지 8일 만에 60만대가 고객들에게 판매됐다.  
  이에 따라 닌텐도는 미국 시장에서 ‘위’ 판매를 통해 지금까지 약1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 업체는 올해 연말까지 미국 시장의 각 판매점을 통해 콘솔게임기 ‘위’ 400만대를 내놓을 계획이다.
  레지 필스 아임 닌텐도오브아메리카(NOA) 사장은 “60만대는 1초당 한 대씩 판매된 수치”라며 “앞으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출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쟁업체인 소니는 닌텐도가 ‘위’를 내놓기 이틀 전인 지난 17일 미국 시장에서 PS3를 선보였으며 연말까지 미국 시장에 PS3 100만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MS의 ‘X박스360’은 11월 발매 이후 600만대 이상을 판매한 상태다.


 

 SCE, 조지아공대에 CELL BE 설립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조지아공과대학 STI(Science Technology Institute) 내에 셀 브로드밴드 엔진(CELL BE) 개발을 위한 콤퍼턴스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설립될 콤퍼턴스 센터는 앞으로 대학 내 컴퓨터 학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CELL BE 대응 프로그램 개발자 양성과 과학계산,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바이오 인포메틱스, 금융,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와 함께 셀 보금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마나베 겐지 SCE CTO는 “센터 설립이 컴퓨터 분야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곳에서 양산된 기술적 지식을 플레이스테이션3 외에 다른 분야에도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추억의 게임/후크
  
  유명 영화 게임화한 횡스크롤작
  
  횡스크롤 게임 ‘후크’는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다소 황당한 생각을 기반으로 91년 제작된 영화 ‘후크’를 게임 안에 직접 담은 것이다. 피터팬이 자신의 정체를 상실한 채 나이를 먹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영화 속 스토리 라인을 게임에 가미했다. 또 피터버닝과 루피오 등 영화 속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한다.
  
  상상력 넘치는 영화 ‘후크’를 바탕으로 제작돼서 일까 게임 ‘후크’에는 다른 작품들과 구별되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영화 속 스토리 라인과 동일하게 플레이가 진행된다는 점이다. 특히 게임 인트로에 소개되는 영화 줄거리를 통해 유저는 영화 속 인물이 되는 상상에 빠지게 된다.
  
  이 외에도 이 게임에는 다양한 재미요소가 들어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특수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과거 일명 ‘필살기’로 불렸던 캐릭터만의 독특한 공격기술을 발휘, 위기순간을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약간의 생체 에너지 손실이 있기 때문에 많은 적들로 인해 위기를 겪을 때를 제외하곤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양한 주변 물건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게임의 백미다. 유저는 캐릭터로 적들과 싸우며 끓는 항아리와 프라이팬, 모닥불 등 여러 장치들을 이용, 공격할 수 있다. 특히 나무 상자에 들어있는 다양한 무기를 사용함으로써 많은 적들과의 대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또 쓰러진 인디언과 해적들이 두고 가는 창과 철퇴 역시 활용할 수 있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다양한 장애물과 적들이 등장하는 것도 주의 깊게 봐야할 요소다.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