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티즌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유저제작콘텐츠(UCC)를 통해 ‘스타’가 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동영상 UCC가 ‘스타등용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 UCC를 통해 스타가 된 대표적 사례는 전기기타를 연주하는 동영상으로 세계적 스타로 부각된 임정환씨. 그는 미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자신의 연주 영상을 올려 전세계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뉴욕타임즈에도 소개됐다.
 
 국내 UCC스타로는 올 초 자신들의 춤추는 모습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렸던 세 자매가 있다. 이들은 네티즌들의 인기에 힘입어 SK텔레콤을 통해 모바일 화보를 내고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처럼 동영상 UCC로 스타로 등용한 네티즌이 늘어나면서 포털들도 UCC 스타 발굴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석종훈)은 경기영상위원회와 공동으로 최고의 동영상 UCC를 선발하는 ‘제1회 동영상 UCC 대상’을 개최한다.
 
 
 선정된 동영상 UCC 수상작은 인터넷뿐 아니라 모바일, DMB, IPTV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상영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말경 오프라인에서의 시상도 계획하고 있다.
 
 출품작에 대한 심사는 실시간 네티즌 평가 및 전문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최종 12월 26일 수상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KT(대표 남중수)도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메가패스 광고의 후속모델을 일반 네티즌 중에서 선발한다.
 
 메가패스 UCC 사이트(ucc.megapass.net) 내 이벤트 참여하기 게시판에 댄스, 노래, X-스포츠, 연기 등 자신만의 독특한 재치와 아이디어를 담은 동영상이나 사진을 올린 네티즌을 대상으로 네티즌 및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선발하는 방식.
 
 대상에게 상금 1000만원을 주는 등 총 2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선발된 모델은 내년부터 광고 모델로 활약하게 된다.
 
 프리챌(대표 손창욱)도 ‘프리챌 Q(q.freechal.com)’에서 청소년들의 끼와 잠재력을 발굴하는 프로젝트 ‘SAC(싹) 청소년 모바일 영상제’를 실시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함께 진행되는 이번 영상제는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해 촬영한 15분 미만의 작품인 모바일 작품과, 모바일(DMB 포함) 상영에 적합한 15분 미만의 디지털 작품(애니메이션, 플래시 출품가능)으로 나누어 참가할 수 있다.
 
 이밖에 동영상 UCC를 서비스하고 있는 네이버, 야후, 네이트 등도 UCC 스타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타를 친 자신의 동영상을 올린 임정현씨가 하루 아침에 유명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자발성이 강한 인터넷 덕분이었다”며 “UCC는 검색 중심이던 인터넷 패러다임을 바꾸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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