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우수게임 8월상 수상작으로 엑스포테이토의 ‘컴온베이비’, 엠드림의 ‘미끌미끌쿵’, 지오인터랙티브의 ‘스케쳐’ 등 3편이 선정됐다.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 수상작인 ‘컴온베이비’는 엽기적인 능력을 갖춘 슈퍼베이비가 레이싱을 펼치는 게임으로 아기자기한 재미를 제공한다는 평을 받았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 수상작인 모바일게임 ‘미끌미끌쿵’은 남녀노소 누구가 쉽게 할 수 있다는 면에서 점수를 얻었다.

 또 ‘스케쳐’는 학창시절 누구나 꿈꿨던 반복적인 일상을 탈출할 수 있는 재미를 준다는 측면에서 높은 게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달의 우수게임 8월상에는 온라인게임 1편, 모바일 9편 등 총 10편이 출품돼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etnews.co.kr

 

◇심사평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의 수상작인 ‘컴온베이비’는 게임서비스 시작 후 그래픽 및 게임 밸런스 등이 잘 진행되고 있어 검증된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양한 맵의 구성과 6개의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한 모션 등이 돋보였다.

 모바일게임 부문의 경우 이번달에 우수한 작품들이 많아 수상작을 뽑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모바일게임으로서는 자본을 많이 투자한 대작들이 많았던 점은 8월 출품작의 특징이었다. 많은 고민끝에 ‘미끌미끌쿵’과 ‘스케쳐’를 선정한 것은 모바일이라는 하드웨어에 적합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PC·온라인·비디오게임 부문

 

△엑스포테이토 ‘컴온베이비’

 엑스포테이토(대표 이상헌)의 ‘컴온베이비’는 기존의 아케이드, PC, 모바일, PS2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게임을 소재로 제작된 신나는 온라인 스포츠 레이싱 게임이다.

 인지도가 높은 슈퍼베이비 캐릭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대중성이 뛰어나며 우수한 게임성, 간편한 조작성, 차별화된 높은 수준의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기존의 단순한 캐주얼 게임과 차별화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사용했다. 기존 레이싱게임처럼 라이더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탈것인 모터보트와 코뿔소, 병아리 등 동물류가 등장한다. 대전 격투가 존재한다는 것도 또다른 특징이다.

 온라인 게임인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계마다 친숙한 캐릭터로 구성돼 집중도를 높인 것도 장점이다. 간단한 클릭만으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등 조작도 간편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등장하는 아기는 모두 6명으로 각각 캐릭터성이 뛰어나며 250여개의 복장으로 수억개의 조합이 가능하다.

△인터뷰­-이상헌 엑스포테이토 사장

-기존 플랫폼 컴온베이비와 다른점은.

▲온라인버전은 레이싱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인기있는 온라인레이싱게임과 차별화에 신경을 썼다. 3월 유료화이후 회원수 230만명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성은 아직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점차 나아지리라 본다.

 

- 차기작 계획은.

▲따로 준비중인 온라인액션게임이 있으며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 컴온베이비는 다른 장르로 개발할 생각도 갖고 있다. 온라인과 함께 아케이드, 휴대용 게임도 생각중이다. 플랫폼을 하나로 고정하지 않고 멀티플랫폼으로 갈 계획이다.

 

- 해외 진출계획은.

▲컴온베이비는 8월말부터 일본 익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중국은 10월초에 오픈베타를 실시한다. 대만은 서비스키로 했던 디지셀부도 후 타 배급업체를 찾고 있다.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

 

△엠드림 ‘미끌미끌 쿵’

 엠드림(대표 최종호)의 모바일액션게임 ‘미끌미끌쿵’은 갑자기 찾아온 빙하기로 얼어붙은 동물의 천국 ‘파프리카’의 동물친구들을 구출하는 모험을 그린 액션퍼즐게임.얼음속에 갇힌 동물을 셋이상 모으면 얼음이 깨지며 구출에 성공하게 된다.

 깔끔한 화면구성과 귀여운 동물블록으로 친근한 느낌을 주며, 방향버튼으로 블록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간단한 조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버튼의 강약에 따라 블록이 미끄러지는 슬라이딩을 가미한 액션성이 특징이다.

 또한 스테이지모드, 패닉모드, 챌린지 모드등 3가지의 게임모드를 지원하여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퍼즐게임의 구성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특히 1000 스테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스테이지로 구성된 스테이지모드는 도전정신을 자극하며 오랫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며 계속해서 생성되는 블록을 끝없이 없애야 하는 패닉모드는 강한 중독성을 느끼게 한다. 현재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인터뷰-이준영 엠드림이사

-개발동기는.

▲남녀 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으로 컨셉트를 잡았다. 퍼즐이 가장 대중적인 것이라고 봤다. 여름시즌에 맞는 얼음을 소재로 했으며 지능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 차기작 계획은.

▲미끌미끌쿵은 PSP나 닌텐도DS용으로 검토하고 있다. 포터블게임기에 맞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본다. 일본 타이토로부터 라인선스를 받아 보글보글2와 퍼즐버블3를 모바일로 출시할 계획이다. 캐릭터만 가져오고 세부적인 기획과 내용은 자체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해외진출계획은.

▲중국에 게임폰 전용 3D게임을 런칭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현지 법인인 엠드림차이나를 통해 중국 버전을 만들고 있다. 문패트롤 등은 미국 반다이남코를 통해 미주지역에 서비스 중인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오인터랙티브 ‘스케쳐’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의 모바일게임 ‘스케쳐’는 여섯 개의 버튼으로 캐릭터가 달려가는 길을 그려주는 방식의 게임이다.

 지루한 수업시간 노트에 끄적거린 캐릭터가 살아나 우리들을 대신해 반복되는 일상을 뒤로 하고 신나게 달려 나간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방학 동안에도 계속되는 보충수업, 책상 한 켠 수북이 쌓여있는 업무와 꽉 막힌 휴가길 등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구를 반영한 캐릭터다.

 시원하게 뻗은 헤어스타일과 날렵한 몸매, 스타일리쉬한 외모에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질주하는 모습은 자유롭고 활기찬 '스케쳐'의 성격을 드러내는 특징의 하나이다.

 게임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버튼 드로잉 방식’를 적용한 게임으로 사용자는 6개의 버튼을 이용해 오르막길, 내리막길, 점프 받침대 등을 그려 넣으며 주어진 스토리를 순차적으로 따라가면서 미션을 완료하게 된다

 유저가 게임을 즐기는 동안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멘트와 효과음을 삽입했으며 유저의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게임모드를 도입했다.

△인터뷰­-김병기 지오인터랙티브사장

-개발동기는.

▲기존의 모바일게임은 너무 복잡해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싶었다. 30∼40대도 할 수 있는 국민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의도로 만들었다. 게임성은 있돼 간결한 그래픽과 쉬운 게임조작에 초점을 맞췄다.

 

-차기작 계획은.

▲온라인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버전을 준비중이다. 또 2007 메이저 야구로 개발중이다. 새로운 형식이 될 것이다. 싱글게임인 스케쳐를 네트워크 버전으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월 1∼2개의 모바일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중이다.

 

-해외 진출계획은.

▲스케쳐는 미국 통신사인 T모바일과 협의중이며 협상이 잘 이뤄질 경우 12월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보다폰에도 10월에 모바일 액션게임 ‘팀업’을 런칭할 계획이다.

○ 신문게재일자 : 200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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