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렌더링 시스템 적용
 
애니메이션과 같은 밝은 그래픽을 바탕으로 격투기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콤보시스템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오픈 베타테스트 초기에는 몬스터들과 NPC의 재치 있는 대사로 ‘개그 액션 RPG’의 컨셉트로 게이머들에게 끊임없는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커뮤니티성을 강화하며 ‘함께하는 씰 온라인’을 내세우고 나섰다.

국내 MMORPG는 그동안 외국 온라인 게임에 비해 퀘스트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씰 온라인’은 PC 패키지 게임 ‘씰’을 원작으로 한 스토리 퀘스트와 의뢰소 퀘스트 등 약 170여개에 이르는 방대한 퀘스트를 선보여 전투 외에 퀘스트 수행의 아기자기한 재미도 안겨준다.

이밖에 ‘씰 온라인’은 미니게임 ‘꽝 없는 낚시’와 ‘대박 낚시’를 비롯해 모험단과 원정대의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된 ‘더블 파티 시스템’, 먹이에 따라 자유롭게 성장하는 독특한 ‘펫 시스템’ ‘대련시스템’ ‘가더시스템’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게임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해 게임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처음에는 백수부터 출발
 
‘씰 온라인’ 역시 다른 MMORPG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직업의 세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처음 접속할때에는 1레벨의 백수로 플레이해야만 한다. 레벨 10에 이르면 1차 전직을 하게 되고 무사, 기사, 광대, 마법사, 성직자, 장인 등 총 6가지 직업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직업을 고를 수 있다.

온라인게임은 역시 다른 사용자들과의 파티 플레이가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준다. 씰 온라인에서는 보통 무사 둘, 기사 둘, 성직자 한명으로 파티를 맺는 것이 기본이며 고 레벨만 입장이 가능한 지하묘지 던전의 경우에는 성직자 2명을 포함해 사냥하는 경우도 있다. 또 광대의 ‘응원가’나 ‘자장가’ ‘재촉’ 스킬도 파티플레이시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광대와 파티를 맺는 경우도 많다.
 
메신저·채팅시스템 눈길
 
‘씰 온라인’은 커뮤니티성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 내에 다양한 시스템을 갖춰 놓았다. 그중 ‘메신저’는 친구들과 게임 속에서 대화를 나누기 쉽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상대방 캐릭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을 한 뒤에 ‘친구 등록하기’를 하면 친구로 등록할 수 있으며 친구는 최대 100명까지 저장할 수 있다.

또 별도로 채팅 시스템이 존재해 같은 서버에 접속해 있는 다른 유저들과 채팅을 할 수도 있다. 게임 화면의 좌측 하단에 있는 COMM(커뮤니티) 버튼을 클릭하면 웹상의 채팅 사이트처럼 채팅 방들의 목록을 볼 수 있다. 채팅방에 접속을 유지한 채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사용자들로부터 무척 편리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모험단 등 다양한 파티플레이
‘모험단’은 ‘씰 온라인’의 더블 파티시스템 중 하나로 최대 6명이 파티를 맺을 수 있다. 모험단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맛동산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며 퀘스트 수행 후 파티 생성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씰 온라인’은 미니 맵상에서도 파티원의 위치가 표시되는 편리한 시스템을 갖췄다.

모험단에 이어 선보인 ‘원정대’는 길드 전용 파티 시스템으로 ‘파티 열혈’ ‘파티 프로텍트’ ‘파티 재촉’ 등의 원정대 전용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닭살 커플이 되자
 
길드에 가입하려면 각 레벨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이동해 바일을 쓰러뜨리고 아이템을 획득하는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이 퀘스트는 혼자서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파티를 맺은 후 퀘스트 존으로 입장해야 한다.

길드 레벨이 2가 되었을 때에 비로소 원정대를 형성할 수 있고 길드 레벨이 3이 되면 작위를 내릴 수가 있다. 작위는 길드장이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작위는 캐릭터 이름에 같이 표시 된다. 또 길드의 간판 역할을 하는 엠블럼도 소속 길드원들에게 자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닭살스런 커플시스템
솔로 부대원이라면 ‘씰 온라인’에서 연인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이성이 서로 같은 공간에 있다보면 억제할 수 없는 화학작용이 일어나는 것이 자연의 섭리. 씰 온라인의 커플들은‘러브러브’ 커플 시스템으로 옆구리가 허전하지 않다는 것을 맘껏 뽐내고 돌아다닐 수 있다.

맘에 드는 이성에게 ‘커플 신청’을 한 후 상대방이 수용하면 자연스럽게 커플이 맺어진다. 씰 온라인에서 커플이 되면 캐릭터 머리 위에 하트가 뜨고 커플 의자에 앉는 닭살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이들은 사실 솔로 사용자들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커플을 맺은 뒤 100일, 200일 등 특정 기념일이 되면 커플의자가 점점 화려하게 바뀌어 점차 그 위세가 더 등등해지고 기념일을 위한 러브러브 폭죽과 장미꽃 아이템, 꽃다발 아이템도 사용할 수 있다.
 
황도연 기자(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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