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의 새로운 이정표 ‘라스트 카오스’
 
창조신이 천상계와 마계, 지상이라는 3개의 세상을 만든 뒤 모습을 감추자, 그의 가장 강력한 분신인 빛의 신과 어둠의 신은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기 위해 천상계와 마계의 경계지역인 지상을 무대로 기나긴 힘겨루기 전쟁이 시작된다. 천상계와 마계의 기나긴 전쟁 이후 힘을 잃은 신들은 그들의 유산인 인간을 비롯한 다양한 종족과 몬스터, 자연을 남기고 역사의 뒤로 사라진다. 신들의 길고 긴 전쟁에 휘말렸던 시대로부터 수백년이 지난 후, 세상은 평화로워지는 것 같지만 인간을 포함한 각 종족들은 기나긴 신들의 대리전으로 인해 쌓였던 원한을 잊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들의 명예와 세력을 확장하고자 하는 욕망을 위해 다시 싸우게 된다. 신들의 의지가 아닌 자신들의 원한에 의해 시작된 전쟁은 또다른 양상을 불러 일으키며 기나긴 전쟁을 통해 각 종족들은 더욱 강하게 결속 되어 국가의 형태로까지 성장하게 된다.

시대는 바야흐로 잊혀진 고대의 중세. 신들의 유산인 다양한 종족들이 존재하는 ‘아이리스’ 대륙을 배경으로 밖으로는 엄청난 힘을 가진 세력들과의 전투, 안으로는 세력을 넓히기 위한 음모가 끊임없이 벌어지는 가운데,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나온 알수 없는 악마의 검은 기운이 점점 힘을 뻗쳐 ‘아이리스’ 대륙 전체를 먹구름으로 뒤덮어 버리고 있다. ‘아이리스’ 대륙은 점점 혼란과 절망 속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 시점으로부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플레이어들이 참여하여 ‘아이리스’의 새로운 역사와 운명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플레이어들이 스스로를 지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는 것은 혼란에 빠진 ‘아이리스’대륙을 구하고, 다른 종족들과의 동맹을 이끌어 내는 리더로서의 역할과 나아가 ‘아이리스’대륙의 통일을 이룩해 대륙의 제왕이 되어 세상을 통치하기 위함이다. ‘아이리스’대륙의 운명과 새로운 역사는 플레이어인 바로 당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싱글/멀티 플레이 시스템
 
‘라스트 카오스’의 가장 큰 기술적인 특징 중 하나는 지금까지의 온라인게임에서는 결코 느껴볼 수 없었던 콘솔게임과도 같은 시원하면서도 통쾌한 쾌감, 화끈한 플레이감(짜릿한 손맛)을 통해 상큼한 첫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싱글플레이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인 시스템이 녹아 있다. 기존 온라인게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싱글플레이 기능의 구현으로 플레이어들은 퀘스트의 특정 전투를 수행 시 다른 이들과 완전 분리되어 방해 받지 않고 전투에 몰입할 수 있으며 던전을 혼자서 탐험하거나 또는 마음이 맞는 파티원들과 오붓하게 멀티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즉, 평소에는 MMORPG 형태로 게임을 플레이 하지만 던전 같은 한정되고 좁은 지형이나 메인 퀘스트 같은 플레이어의 몰입이 필요한 싱글모드 기능이 장착되어 있고 상황에 따라 가장 최적의 플레이와 최고의 재미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모드로 자동 변환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MMORPG에서 느낄 수 없었던 영화와도 같은 화려한 연출을 비롯한

유저들은 무엇을 위해 던전을 탐험하는가? 영화 반지의 제왕 중 반지원정대와 발록과의 대결씬과 같은 긴장감과 스릴 만점의 던전 탐험! 바로 ‘라스트 카오스’의 던전은 우리(플레이어)들만을 위한 모험과 전투를 제공해 주기 위해 존재한다.
어둡고 금방이라도 무엇인가 나올 것 같은 으시시한 던전.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이 이미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몰살 당한 몬스터의 시체들만 나뒹굴 뿐, 소문만 무성하고 등장하지 않는 몬스터들. 던전에서만큼은 만나고 싶지 않은 타 플레이어들은 이미 던전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현실. ‘보스 몬스터가 있는 장소에 가봤더니 플레이어들이 꽉꽉 차 대기하고 있더라’는 것은 일반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화려한 던전과 보스
 
하지만, ‘라스트 카오스’의 세계에서 던전은 오로지 각각의 플레이어와 그의 파티만을 위해 존재한다. 같은 지역이지만 다른 공간, 즉 여러 층의 단위로 구성된 던전은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같은 던전에 있더라도 그들 각각이 자신들만의 모험을 즐길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능토록 해주는 것은 보이지 않는 ‘라스트 카오스’에 녹아 있는 기술력의 성과다. 또한 홀로 하는 모험이 힘들고 두렵다면 언제든지 마음 맞는 이들과 파티를 맺어 같은 던전을 탐험 할 수도 있다. 던전에는 항상 가장 마지막에 보스가 그들의 위용에 어울리는 이벤트 연출과 함께 모험가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플레이어들은 하나의 미션과 시나리오를 클리어를 하는 기분으로 여러 던전들을 탐험할 수 있다.

'라스트 카오스’에서는 플레이에 필요한 기초 소모품들은 일반 상점에서도 판매가 되지만 최대한 많은 품목을 유저들이 생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상점보다 유저를 통한 구입, 판매가 보다 큰 이득을 보게끔 꾸며져 있어 유저들의 자율적인 시장이 성립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욱이 고급 아이템의 경우에는 몬스터 사냥과 채집 또는 퀘스트 등을 통해 재료를 모아야만 만들거나 구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제작의 중요성을 높여주는 시스템이 들어 있다.
 
파워풀한 공성전
 
‘라스트 카오스’의 공성전은 지금까지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었던 대규모 공성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서버기술력이 녹아 있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의 공성전은 수십명만 모여도 서버가 감당을 해내지 못해 많은 랙 현상들 때문에 제대로 공성전다운 플레이를 해볼수가 없었다. 또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게임이 나오기를 플레이어들은 손꼽아 기다려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부터 플레이어들은 ‘라스트 카오스’의 세계에서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롭고도 웅대한 공성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김성진 기자(har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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