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그래픽으로 무장 | |
그동안 국내에서 발매된 온라인 레이싱 게임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비디오 게임기에 비해 떨어지는 그래픽 수준이었다. 90년대에 등장한 게임과 2000년대에 등장한 게임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나 ‘팀 레볼루션’에선 이러한 불만을 토로하기가 쉽지 않다. 한 맵당 평균 1만∼1만5000개의 폴리곤을 사용해 비디오 게임기에서 구현한 듯한 느낌의 배경 그래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 각 차량별로 높은 수준의 텍스처를 입혀 실제 차량과 같은 차량의 광택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레이싱 게임에서 화면이 빨리 지나갈 때 주변이 번지는 효과를 내는 모션 블러(motion blur)효과를 지원, 속도에 따라 화면에 번짐 효과를 구현한다. 이를 이용해서 운전 중 고속주행으로 돌입했을 때 주변 화면이 엄청나게 빨라지는 효과를 구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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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전용 물리 엔진 탑재 | |
레이싱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의 욕구 중 하나는 전 세계의 유명한 차량들을 간접적으로나마 타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레이싱 게임들이 유명한 자동차들을 게임에 등장시킨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정통 스포츠카인 ‘스피라’를 비롯, 아우디의 차량, 폭스바겐의 ‘비틀’ 등 다양한 차종이 등장한다. 또한 이들 차량을 단지 주어진 세팅으로만 타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 지원하는 각종 부품(파츠)을 이용, 게이머의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튜닝해 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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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의 지속 업데이트로 재미 배가 | |
‘창원 F3 맵’은 실제 창원 경기장을 맵으로 제작해 사실감이 뛰어나고 차동차 경주 전용 트랙 경기장의 특성이 생생히 살아있다. 다소 짧은 듯한 ‘창원 F3 맵’은 단시간에 승부를 가리고자 할 때 적합하다. ‘청계2005 맵’은 2005년 복원되는 청계천 주변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 미래의 코스를 게임 속에서 달릴 수 있도록 해주는 특이한 맵이다. 2005년 청계천을 달리는 느낌은 꽤 익숙하면서도 신선하다. ‘슈퍼 스피드웨이(Super Speed Way) 맵’의 경우는 레이싱 전용 서킷으로 길고 완만한 직선 코스와 급격한 곡선 코스를 모두 달려볼 수 있다. 이제 온라인 레이싱 게임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은 버리고 완벽한 게임성을 제공하는 ‘팀레볼루션’을 통해 레이서가 되보자. 초반 스타트에서 뒤졌더라도 개인의 기술에 따라 만회할 기회가 무궁무진한 레이싱 게임으로 역전의 묘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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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웅(hayoong@hotmail.com) |
- 기자명 전하웅
- 입력 2004.06.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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