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의 저편 살벌한 사냥이 시작된다
 
'탄트라V2’ 오픈베타서비스가 3개월 이상 진행되면서 고레벨 유저들이 늘고 있다. 자연히 새로운 사냥터가 필요하다. 이들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사냥터가 바로 대륙 동쪽편에 있는 중국풍의 필드다. 중국과 티벳을 배경으로 한 ‘카타나2’ 필드에는 강한 몬스터와 새로운 배경이 펼쳐진다.


#새로운 사회에 익숙해져라
어느 게임이나 처음에는 생소하고 두려운 감이 들면서도 호기심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탄트라’의 초기 활동무대였던 ‘카타나1’ 필드인 만다라 고원에서 ‘카타나2’ 지역인 지나마을로 넘어가게 되면 바로 이런 느낌을 받게 된다. 이 게임이 내가 지금까지 한 게임인가, 내가 기억하는 그 게임이 맞는가. 혼란 스럽다면 과감하게 ‘M’키를 눌러 지도를 열고 새로운 지형과 사회에 익숙해 져야한다.

일단 ‘카타나2’의 첫 마을인 지나마을은 지금까지의 만다라 마을이나 샴발라성, 아누마을 과는 다르게 남서쪽에 치우쳐 있다. 금방 익숙해 지겠지만 마을 내에도 건물이 화면 가득히 펼쳐지는 등 전혀 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먼저 포털의 모양이 관문 모양으로 되어 있으니 이점부터 확인해 두자. 샴발라성의 포털을 이용해 지나마을에 가면 역마꾼 옆에서 태어나게 되는데, 잘 둘러보면 관문 모양 건물이 바로 다시 샴발라성으로 돌아가거나 지나 마을 맵 상의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 포털이다.

지도를 보면서 나오면 저쪽 구석에 창고가 있고, 강을 건너 마을 남쪽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남북 방향의 길과 동서방향의 길이 만나는 곳에 자신의 캐릭터 저장을 할 여사제가 있으니 저장하도록 하자. 애써서 여기까지 왔는데 실수로 죽어서 아누 마을이나 만다라 마을에서 태어난다면 억울하지 않겠는가. 여사제 남쪽으로 상점 NPC들이 위치한다. 필드에서만 주워본 2차 악세사리도 팔고 있고, 모든 것이 새롭다. 아이템 가격이 주신전처럼 비싸지는 않고 기존의 마을들과 같은 가격이다. 아직 기능들이 부여되지 않은 NPC들도 마을 곳곳에 있는데 이름이 특이하다. 중국어인지 중국어를 흉내낸 우리말인지 의문스럽다. 지나마을을 동서로 가르는 길 양 끝이 사냥터로 나가는 마을 입구다. 어느쪽이 정문이고 후문인지는 모르겠지만… ^^;;


#지나마을 몬스터는 이렇게 상대하라
지나 마을의 몬스터는 레벨 45부터 시작한다. 마을에서 바로 나가면 자괴와 자괴 거수를 볼수 있는데 각각 45렙, 47렙 정도여서 샴발라성 동쪽에 있던 카울리타라보다 약간 센 정도다. 렙40 정도의 밀리 캐릭터라면 물약을 여러 개 쓰면서 잡아볼만 하다. 또, 지나마을에서 새로 등장한 신괴, 신괴거수 라는 몬스터는 그보다 조금더 강력한 53렙, 58렙의 몬스터인데, 아이템을 잘 준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나마을 고렙의 대다수가 이 몬스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많은 유저가 궁금해 하는 것은 어떤 몬스터를 잡을지에 대한 대답이다. 막 40레벨을 넘어 지나마을에 왔다면 자괴 거수 사냥을 추천한다. 적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이긴 하나 자괴와 비교하여 공격력이 크게 차이나지 않을뿐더러 몬스터의 HP가 작아 오히려 사냥하는데 적은 시간이 걸린다. 물론 자괴 거수는 그 숫자가 많지 않아서 중간 중간에 자괴를 잡아 가면서 사냥하면 되겠다. 세 번째 마을 앞 필드 답게 빈번하게 주는 물약으로 200짜리 물약이 떨어진다. 또한 40레벨의 몬스터 답게 최소 20대 후반에서 최고 40대 후반까지의 아이템도 드랍되고 있어 사냥 자체로 적자를 보는 유저가 아니라면 렙업은 느려도 사냥의 재미는 있다.

자괴와 자괴거수 다음으로는 신괴와 신괴거수도 있지만, 비 선공몬스터인 호랑이도 비슷한 레벨의 몬스터로 잡을만 하다. 지나 마을의 몬스터에 대한 특별한 공략법은 없다. 곶감이라도 있으면 호랑이에게 던져주고 싶지만 할수 있는 방법은 가까이 가서 무자비하게 패는 수밖에 없다. 사냥터를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처녀귀신이 나타난다. 생긴 모양부터 맘에 들지 않는데다가 샴발라성 필드에서 본 피자크 아가나 까지 떠오른다.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60렙 몬스터이기 때문에 30렙 시절 피자크 아가나에게 호되게 당했던 기억이 생각났다면, 웬만하면 건드리지도 말고 가까이도 가지 말자. 36계 줄행랑이 살 길이다.


#샴발라 던전의 몬스터
만다라 던전이 너무 멀고 귀찮아 ‘탄트라’의 던젼 자체에 대해 안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샴발라 던전은 그런 느낌을 싹 잊게 해줄 것이다. 샴발라 던전은 샴발라성 동쪽에 있는 포털을 이용하여 들어가며, 지나마을처럼 렙 40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몬스터 역시 지나마을과 같은 수준인데, 다른 것이 있다면 물약은 지나마을보다 하나 윗단계인 400짜리를 드랍하는 반면 좋은 아이템은 주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샴발라 던전은 개인 플레이보다는 파티 플레이가 추천되는 장소다. 몬스터의 HP가 높은데다가 선공 몬스터들이 섞여 있어 혼자 당당하게 뛰어들어 갔다면 그것은 캐릭터를 두 번 죽이는 일이 될 것이다. 이 곳에서는 V1 시절의 추억에 젖게 만드는 낮익은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자르쿠’와 ‘자르쿠 루드히라’,‘그호라요기’, ‘나가무드라’ 등이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빨갱이로 통하는 ‘자르쿠 루드히라’는 선공몬스터로 HP가 낮고 잡는 시간이 빨라 유리하다.

샴발라 던전은 만다라 던전과 마찬가지로 외길 형태로 되어 있어 파티플에는 ‘자르쿠 루드히라’와 ‘그호라요기’가 뒤섞여 나타나는 장소가 사냥하기 적당하다. ‘그호라요기’는 주신을 바꾸는데 필요한 고대의 주술서를 주고 있어서 아주 가끔씩 이 몬스터를 사냥하는 고렙도 있다.

그 외에 샴발라 던전에는 ‘나가무드라’와 지금까지 알려진 최고 보스몹인 ‘메그하말린’이 있다. V2에서 ‘메그하말린’이 사냥되었다는 소식은 아직 들은 바 없지만 V1의 ‘메그하말린’을 통해 추측해 보면, 최고 수준의 아이템 몇가지와 엄청난 경험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V1 때도 ‘메그하말린’이 드랍했던 ‘칼라단다’가 이번에도 레어아이템 리스트에 올라 있어서 기대할만 하다. ‘메그하말린’이 80렙 몹이기 때문에 현재 공식 홈피를 통하여 알려진 최고렙 아이템인 '어둠' 시리즈나 70대 방어구 등도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레어아이템 확보는 레벨업의 지름길
‘탄트라V2’에는 간간히 몬스터가 드랍하거나 퀘스트를 수행하면 주는 레어아이템이 존재한다. 상점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초보시절부터 쓸 수 있는 아이템이 있고 레벨제한이 있는 아이템이 있지만 이를 얻게 되면 ‘심봤다!’를 외쳐도 무방하다.레어아이템은 무기와 방어구에서부터 악세서리까지 다양하다.

방어구 가운데는 데미지를 일정 비율로 흡수하는 속성을 지닌 ‘그라파 세트’가 있다.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낮은 캐릭터들에게 적합하다. 초반용 아이템으로 재련이 가능하다. 또 퀘스트를 수행하면 얻을 수 있는 ‘보호의 아차다’는 레벨과 관계없이 착용할 수 있으면서도 저렙에게는 획기적인 무려 30의 방어도를 제공해 밀리캐릭터에 유용하다. 역시 재련할 수 있다.

이밖에 ‘신군의 챠비’는 각종 저항 속성을 추가해주기 때문에 사냥은 물론 PK시에도 유용하다. 단점이라면 재련이 불가능하다는 점. ‘카울리타라의 가죽 히라’는 중레벨 몬스터인 카울리타라가 드랍하는 아이템으로 40의 HP회복 능력을 추가해준다. 중레벨용으로 훌륭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카울리타라 몬스터 숫자 자체가 많지 않아 사냥터에는 항상 몬스터보다 사람이 많다. ‘사비트리 파라카’는 15%의 데미지를 반사시키는 속성을 지닌 방패다.

레어 무기로는 단검과 양손지팡이를 제외한 모든 종류가 한가지 이상 간간이 드랍된다. 기본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무기에 높은 수준의 재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레어아이템이 바로 빛을 보지는 못하고 있지만 레어 무기들을 모두 재련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레어아이템도 재련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레어 한손검 가운데는 아수라와 라크샤사 종족만이 스킬로 사용할 수 있는 독공격 속성이 약한 수준이나마 추가돼 있어 30대 레벨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크리티컬 공격이 성공할 확률을 높여주는 양손검도 위력적이다.

이밖에 창과 활 레어아이템은 사용하는 유저가 적기는 하지만 옵션이나 속성이 좋은 편이라 잘만 활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악세사리 아이템으로는 ‘기리카의 루차카’가 대표적이다. 이 레어아이템은 2차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생명의 루차카’와 더불어 평범하지 않은 속성을 가진 목걸이이다. 심장의 챠크라와 HP를 올려준다.

다른 레어 악세사리는 아직 필드에서 발견돼지는 않고 있으나 정신의 차크라와 HP를 올려주는 힐러용 목걸이인 ‘생명의 루차카’와 챠크라를 5씩 올려주고 다른 속성이 하나씩 더 추가된 용기 및 행운·생명의 ‘란’이나 기본 HP 20증가에 챠크라나 TP를 올려주는 주술·용기·마법·생명의 ‘카카나’ 등도 기대해 볼만 한 악세사리이다. 특히 악세사리는 재련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들 레어아이템은 많은 유저가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다.
 
Bearth(bearth@uni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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