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안녕하십니까? ‘더게임스’ 취재부의 이중배기자입니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희망찬 새봄이 찾아왔건만, 나라가 아주 시끄럽습니다. 대통령이 탄핵을 받고, 국민들은 그 탄핵이 잘 못됐다고 국회를 다시 ‘탄핵’하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일들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참 큰일입니다. 경기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실업자는 늘어나고, ‘사오정’이나 ‘오륙도’니 젊은나이(?)에 밀려나는 사람들은 늘어만 가고..북핵 불씨는 언제 살아날지 모릅니다. 설상가상 중국이 빠른 속도로 대한민국을 추격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위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민족 아닙니까. IMF위기에서 2년여만에 졸업한 것도, 16강도 힘들다는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만든 것도 우리 민족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허리띠를 다시 졸라 맵시다. 학생은 학교에서, 정치인은 국회에서, 직장인은 일터에서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길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일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도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더 게임스’를 통해 가려운 데를 긁어주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는 기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입니다. 물론 잘 하는 일은 누구보다 앞서서 박수쳐줄 것이구요.

여러분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때론 서운한 일도, 아쉬운 일도 있겠지만 그건 아마도 애정이 넘치기 때문일 것이라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애정과 관심이 없다면 아마 어떤 비판도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 늘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러브레터’는 저와 독자 여러분이 같이 만들어 가는 코너입니다. 바쁘고 힘들더라도 여러분에게 자주 러브레터를 보낼 것을 약속하지요. 저 또한 애정이 듬뿍 담긴 여러분의 러브레터를 기다리겠습니다.
 
이중배(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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