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재프리 시장 전망, 2008년께 PS3가 다시 추월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360’이 차세대 게임기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지만 2008년께는 플레이스테이션3(PS3)가 다시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파이퍼재프리의 애널리스트인 앤소니 기카스와 스테파니 위스신크는 오는 2008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가 1960만대의 X박스 360을 판매하고 같은 기간에 PS3와 리볼루션이 각각 1550만대와 5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게임스팟이 보도했다.

이같은 추산은 MS가 올해 연말에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에서 X박스 360을 잇따라 내놓지만 소니와 닌텐도는 내년 늦게나 새 게임기를 내놓을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를 둔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PS3가 급격히 판매를 늘려가 2008년에는 850만대가 팔려 X박스의 판매 규모를 따라잡을 것으로 보았다.

또 기카스와 위스신크는 휴대형게임기 시장은 이번 제품 사이클이 끝나는 2011년까지 45%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 이들은 지난해 DS를 포함한 게임보이 제품군은 750만대가 팔리고 이에 비해 PSP는 380만대가 팔릴 것으로 추산하고 앞으로 3년간 소니와 닌텐도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의 전망중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소니가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차세대 PSP를 내년 중반에 내놓는다고 한 부분이다.

한편 게임 타이틀 시장은 2008년까지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게임내 광고, 온라인 다운로드와 같은 새로운 게임 관련 비즈니스도 2005년 2억5000천만달러에서 2008년 13억6000만달러로 5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도연기자(dyhwang@etnew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