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개발자 A씨 한물 갔나?
 
○…국내 유력 퍼블리셔이자 개발사인 N사가 최근 실시한 모 게임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참가자들의 반응이 최악으로 나오자 관계자들이 초긴장. 특히 이 작품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개발자 A씨가 오랜 기간동안 외부와 차단하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난처한 상황.

실제로 이 게임의 게시판에는 칭찬의 글은 단 하나도 없고 실망과 욕설만 난무해 게시물을 읽는 사람이면 누구나 낯이 뜨거울 정도.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라고 하지만 완성도가 너무 낮아 도저히 A씨의 작품이라고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앞으로 진행될 2차,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도 나아진 면이 없으면 서비스 자체를 다시 고려할 수도 있다”고 난감한 표정.
 
프로게이머는 게임중독자?
 
○…지난달 말 온라인 게임 중독의 폐해를 다룬 KBS TV ‘추적 60분’에 대해 e스포츠 팬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 내용인 즉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사망한 학생의 사례와 장시간 게임을 계속할 경우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다루는 과정에서 자료화면으로 ‘스타크래프트’ 게임리그 경기 장면을 사용했기 때문.

더구나 e스포츠 팬들을 열받게 한 부분은 과거와 현재 e스포츠의 최고 스타라 할 수 있는 김동수와 임요환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해 마치 이들이 심각한 게임중독자인양 비쳐지게 만든 것.

 이에대해 한 게이머는 “프로게이머를 게임중독자로 오해받도록 만든 것만도 화가 나는데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임요환과 김동수 같은 인기 스타 게이머를 그런식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공영방송에서 너무 경솔하게 프로그램을 만든 것 같다”고 크게 실망.
 
‘몸매 꽝’ 캐릭터만 만들어야 하나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국정감사에서 게임속 여성 캐릭터들의 선정성과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심사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네티즌과 게임업계가 어불성설이라며 강력 반발.

박 의원은 “여성 캐릭터는 왜 비정상적으로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국부가 아슬아슬하게 드러나는 자극적인 외모를 나타내야만 하는가”라며 게임 캐릭터의 선정성을 꼬집은데 이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주관하고 있는 게임산업개발원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정도로 완성도와 예술성이 뛰어난 게임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을 선정하고 있다”고 지적.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그럼 아담한 가슴과 두툼한 허리에 롱코트를 입은 여성 캐릭터만 만들어야 하는가”라며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2002년 ‘네이비필드’, 2004년 ‘킹덤언더파이어: 더 크루세이더즈’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성보다는 작품성과 참신함에 초점을 맞춘 경우도 많았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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