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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수, 홍진호 제압 '파란'

서지수가 홍진호를 이겼다.

‘여자 임요환’으로 통하는 여성 프로게이머 서지수(Soul)가 지난 16일 신천 어메이징파크 PC방에서 열린 WCG 프로게이머 시드결정전에서 ‘폭풍저그’ 홍진호(KTF)를 2대 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서지수는 이날 경기에서 홍진호를 맞아 위축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두경기를 모두 무난하게 테크트리를 올리며 전투를 준비해 나간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첫경기에서는 탄탄한 방어를 바탕으로 홍진호의 몰아치기에 대비한 뒤 대규모 머린·메딕 부대를 이끌고 중앙을 점령, 승기를 잡았다.

중앙을 틀어쥔 뒤 소수 머린·메딜으로 홍진호의 멀티를 차례로 파괴한 것. 이후 서지수는 멀티를 가져가며 베슬과 탱크까지 확보, 홍진흐의 본진을 돌파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어 벌어진 경기도 무난하게 초반을 넘긴 뒤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홍진호의 멀티를 드랍쉽을 동원해 모두 파괴했다. 결국 서지수는 업그레이드 된 바이오닉 부대로 디파일러까지 가세한 저그의 마지막 러시를 막아내며 홍진호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만들어 냈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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