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훈 랭킹 1위 쟁탈 시동
 
‘퍼펙트 테란’ 서지훈(GO)이 프로게이머 랭킹 1위 쟁탈전에 본격 가세했다.

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6월 프로게이머 랭킹에 따르면 서지훈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3위 자리를 고수했다. 또 박성준(이고시스POS)과 최연성(SK텔레콤 T1)도 1위와 2위 자리를 그대로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지훈은 ‘2005 에버 스타리그’ 4강에 올랐고, MSL에서도 패자조에서 승리, 결승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꽃을 다시금 지피고 있는 상태여서 앞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1위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

현재로서는 박성준과 최연성,서지훈 등 3명의 선수가 모두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 그렇지만 가능성은 양대리그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할 기회를 남겨두고 있는 서지훈이 가장 높다. 박성준은 에버 스타리그 4강전에 올라 서지훈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지만 MSL은 이미 탈락했고, 최연성도 MSL 패자조에는 남아있지만 에버스타리그는 8강에 머물렀다.

서지훈이 랭킹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에버스타리그에서 박성준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따내야 비로소 발판이 마련된다. 또 MSL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보이면 유력해 진다. 그렇지만 박성준과의 경기에서 패하거나, 최연성이 MSL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얘기는 또 달라진다. 이들 3명이 랭킹 1위를 놓고 펼칠 장기레이스가 과연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e스포츠협획 발표한 6월 프로게이머 랭킹에서는 이윤열이 박태민에 밀려 5위로 한계단 밀려나고 박태민이 4위로 올라섰다. 또 박정석은 박용욱과 순위를 바꾸며 7위로 올라섰다.

◇ e스포츠협회 프로게이머 랭킹 <2005년 6월>
순위 이름 소속 포인트 등락
1 박성준 이고시스POS 934.0 -
2 최연성 SK텔레콤 T1 743.5 -
3 서지훈 GO 670.5 -
4 박태민 SK텔레콤 T1 626.0 ▲ 1
5 이윤열 팬택앤큐리텔큐리어스 625.0 ▼ 1
6 전상욱 SK텔레콤T1 420.0 -
7 박정석 KTF 매직엔스 379.0 ▲ 1
8 박용욱 SK텔레콤 T1 368.5 ▼ 1
9 이병민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353.0 -
10 홍진호 KTF 매직엔스 310.5 -
 
김순기기자(김순기기자@전자신문)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