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리그 4강전 6월 4일로 연기
 
28일로 예정됐던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4강전이 6월4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주최측인 MBC게임은 28일 지방투어 형태로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4강전을 진행키로 한 장소인 부산 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나옴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부경대학교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야외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라 비가오면 행사진행은 물론 관객 동원에도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MBC게임은 6월 4일에도 비가 내리면 그 때는 관객들에게 우비를 제공하거나 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이동해서라도 경기를 강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부산에서 열리는 4강전은 ‘테란의 황제’과 ‘몽상가’ 간의 테란대 프로토스전과, ‘폭풍저그’ 대 ‘완성형저그’ 간의 저그전이 2라운드 결승 티켓 쟁탈전으로 벌어진다. 임요환은 1라운드 우승자인 이윤열을 접전 끝에 2대 1로 누르고 4강에 진출, 서지훈을 잡고 올라온 강민과 맞붙는다.

임요환으로서는 대 프로토스전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깰 수 있는 기회다. 또 박정석을 잡고 올라온 박성준은 박용욱을 제압한 홍진호와 최강 저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한빛스타즈, 파죽의 3연승으로 1위 독주
 
한빛스타즈가 24일 벌어진 프로리그 경기에서 GO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두며, 파죽의 3연승을 기록했다.

첫 경기에 나선 박대만이 하드코어 질럿 러시로 마재윤을 물리친데 이어 한빛스타즈의 최강 팀플 조합인 김선기·조형근이 탄탄한 팀웍을 바탕으로 GO의 마재윤·이재훈 조합을 제압했다. 특히 3경기에 나선 김준형은 GO의 기대주이자 스타리거인 변형태를 잡아냄으로써 팀의 3대 0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한빛은 프로리그 3연승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같은 한빛스타즈의 초반 상승세는 그동안 상대한 팀이 팬택액큐리텔과 삼성전자,GO 등 모두 약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프로리그는 한빛을 위한 대회’라는 징크스를 또다시 떠올리게 한다.

특히 팀의 주장인 강도경과 박경락이 페이스를 회복한다면 한빛은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빛스타즈가 이같은 초반 상승세를 지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 광안리에서 열릴 결승전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순기기자(김순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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