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 리그 2라운드 돌입
 
스니커즈 스타크래프트 올스타 리그 제2라운드가 지난 21일 개막했다.

1라운드 우승자 ‘천재테란’ 이윤열이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지명해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번 2라운드 대진은 1라운드 성적 상위 4명이 하위 4명 중 한명을 택일하는 방식으로 ‘이윤열 vs 임요환’에 이어 ‘박성준 vs 박정석’, ‘홍진호 vs 박용욱’, ‘강민 vs 서지훈’으로 결정됐다.

2라운드는 1라운드와 같은 방식으로 열리며 1~4위가 확정되면 곧바로 랭킹전 방식으로 변경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스니커즈 올스타 리그 2라운드 두번째 경기는 MBC 게임을 통해 생방송된다.
 
저그의 날은 테란 수모의 날
 
조용호와 변은종이 지난 19일 MSL 승자조 8강전에서 각각 임요환과 최연성을 2대 0으로 완파하며 ‘저그의 날’인 동시에 ‘테란수모의 날’을 만들었다. 조용호와 변은종은 이날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플레이로 임요환과 최연성의 전략적인 플레이에 맞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아다시피 임요환과 최연성은 지난해 EVER 스타리그에서 결승에 동반진출할 정도로 SK텔레콤 간판이자 테란 간판 역할을 해온 선수다. 하지만 이날 두 선수는 모두 전략적으로 우위에 있었지만 헛점을 파고드는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특히 임요환의 경우 초반 벙커링으로 상대 앞마당을 취소시키는 데까지 성공했음에도 결국 패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드롭십도 번번이 조용호의 방어에 막혔다.
 
임동식기자(임동식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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