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매직앤스 올해 전대회 석권 다짐 | |
KTF매직앤스는 ‘게임계 레알마드리드’로 불리우는 호화군단. 선수들 연봉만 해도 10억원 가까이에 이를 정도로 다수의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갑자기 바뀐 환경 탓에 선수들 개개인의 정신상태가 해이했다는 것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뒤돌아본 반성이다. KTF매직앤스의 이번 태국 전지훈련은 극적으로 이루어졌다.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처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것이 일본 후쿠오카로 어렵게 일정을 잡았다가 출발 날짜를 며칠 앞두고서야 장소가 변경된 것. 그런만큼 선수들은 이번 해외전지 훈련을 대하는 자세가 다른 때와는 사뭇 달랐다. 인천공항에서 태국 푸켓까지 무려 12시간이 걸렸음에도 선수들 모두가 피곤한 내색도 없이 하나같이 “이것도 극기 훈련의 일환”이라는 태도를 보인 것. 특히 마이톤섬에서 실시한 스쿠버다이빙을 통해서는 바다속으로 들어가는데 대한 공포감을 이겨내며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정수영 감독은 “주전멤버 모두 하나같이 모든 대회의 우승후보로 꼽힐 정도로 기량이 출중하다”며 “KTF 우승 기사를 미리 써놓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농을 던질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비추기도 했다. 한편 KTF 선수단은 전지훈련 첫날 마이톤섬에서 하루를 보낸데 이어 둘째날에는 팡아만 해상국립공원에서 비를 맞으며 카누를 타는 강행군을 했다. 마지막날엔 푸켓 최대의 사원인 왓찰롱 사원에서 올해는 꼭 우승을 하게 해달라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
|
김순기기자(김순기기자@전자신문) |
- 기자명 김순기기자
- 입력 2005.04.03 17:38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