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살아 움직이는 거야!!
 
이번 주에는 게임루키의 SOL님이 온라인 게임회사들의 허술한 고객지원 서비스에 대해 지적해 주셨습니다. 사기피해를 당한 유저들이 호소해도 무시해 버리는 등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노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GVM의 하얀노을님은 모바일 RTS 분야를 개척한 화제작 ‘모바일크래프트’에 대한 평을 보내주셨습니다. 컨트롤 요소가 빠져 전략게임의 묘미를 다 느낄 수는 없지만 높은 인공지능 수준 때문에 게임을 할수록 재미가 느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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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사 고객지원 업그레이드 '나 몰라라'
 
온라인 게임시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업체들의 서비스 정신은 많이 부족한 것같다. 고객 지원에 대한 투자가 지나치게 적다. 고객 지원을 통해 게임을 서비스받고 있는 유저들의 건의사항과 궁금한 점, 게임에 대한 문제점 등 여러 가지 게임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소를 처리해줘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 개발사 들이 이런 점을 도외시하면서 잘못된 관행이 너무나도 당연한 현실이 돼버렸다.

‘어둠의 전설’을 한 예로 들어보면, 이 게임을 오랫동안 한 유저라면, 게임 사기꾼들이 많다는 것을 알 고 있다. (어떤 게임이든지 마찬가지만 -_-;)그리고 가장 어의 없고, 뻔뻔하게 사기를 치는 고렙 사기꾼들도 있다.

사기꾼에게 당하고 나서 분함은 말로 표현할 수도 없다. 하지만 정작 사기와 관련된 게시물이 많이 올라옴에도 불구하고, 잘 처리되지 않고 있다. 고객 지원부서로 메일을 보내도 “우리 기업에서는 xxxx날부터 신고제도를 폐지하였습니다. 이런 사기를 당했을 경우에 사이버 경찰청을 이용해주세요.”라는 성의 없는 답변만 돌아온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서 변변한 고객 지원 하나 못받는다는 것 자체가 올바르다고 생각할 수 없다. 돈을 내는 유저로서는 더더욱 그렇다.

게임 운영에 대한 책에도 이렇게 쓰여 있다. “오픈 베타를 접고, 상용화 후에는 제작쪽보다는 고객지원에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거기에 대한 이유는 “돈을 내고 하는 유저들은 하나의 관심이라도 받기를 원한다.

그런 점에서 고객 지원 센터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게임 운영으로만 서비스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고객의 소리를 듣고 답해줄 수 있어야 하며, 게임 내에 문제점을 일으키는 요소를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여 한다”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게임사들을 보면, 게임 제작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만 정작 필요한 고객 지원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게임유저는 돈이 아니라 고객으로 바라본다면 고객 지원에 더 많은 공을 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임루키 운영진 SOL soli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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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 시장 개척한 '모바일 크래프트' 주목
 
‘모바일 크래프트(이하 모크)’는 출시 되기 며칠 전부터 엄청난 광고와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졌다. 약간 과대광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저들에게 알려져 궁금증은 더 깊어져만 갔다. 결국 유저들에게 기대감을 한 움큼 쥐어준 후 ‘모크’가 출시됐다.

‘모크’의 가장 인상 깊었던 광고 문구는 세계 최초의 모바일 RTS, 즉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라는 점이다. RTS는 보통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으로, 요즘 들어 많은 분들이 좋아 하는 장르이다.

이러한 장르로 만들어진 모바일 게임이 출시된다고 하니 유저들의 기대가 컷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모크’를 받아서 해보면, 실망이라는 말이 나올 것이다. 정작 이 게임은 우리들이 생각했던 RTS가 아니기 때문이다. 분명 실시간 전투이긴 하다. 유닛을 계속 생산해 내니 말이다.

하지만 전략게임의 묘미인 컨트롤이라는 것이 들어 있지 않아, 컨트롤을 중심으로 한 RTS를 기대한 유저들에겐 단지 재미없는 1점짜리 게임이 돼 버린다.

하지만 이런 점을 제외하고는 꽤 괜찮은 게임이다. 분명 이 장르는 한국의 모바일 시장에서 첫 시도다. 그리고 첫 시도 치고는 아주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가장 큰 장점은 AI(인공지능) 부분이다. ‘모크’는 AI가 꽤 높다. 초반에는 이런 점을 잘 못느끼지만 중반에 도달하게 되면 난이도가 극히 상승하게 돼 “어렵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컨트롤이라는 요소는 없지만, 이 높은 휴대폰의 AI와 머리싸움을 해야 하는 것이다. 유닛들의 상성, 발석기, 금광 역시 전략적인 면을 한층 더 올려 준다. 유닛들의 상성을 이용하고, 성에 배치되어 있는 발석기를 적절히 사용해야 높은 난이도를 조금 더 낮출수 있다는 말이다. 또 ‘모크’는 초반부터 잘 생각해서 돈, 성 관리를 해야하는 등 게임을 운영하는 데 많은 전략적 요소를 도입했다.

첫 시도인 만큼 만족하지 않는 유저들도 있다. 하지만 ‘모크’는 모바일만의 RTS를 개척했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차후에 출시될 RTS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을, 모든 유저를 만족시킬만한 RTS를 기대해 본다.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 하얀노을.♧ sky_emeral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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