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구조, 보안, 탐사 유용
 
세이코엡슨이 큰 곤충 정도의 크기에 헬리콥터 모양의 비행 로봇 ‘마이크로플라잉로봇’을 공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플라잉로봇은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초소형 모터, 디지털 카메라, 소형 자이로 센서 등이 내장됐으며 컴퓨터 프로그램이 블루투스 무선장비로 전송하는 비행 경로에 따라 비행한다.

3.35인치 크기에 0.4온스 무게의 로봇은 시연에서 가까스로 이륙하고 3분 정도만 날 수 있는데다 정밀도도 아직 떨어져 추력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또 내장 디지털 카메라의 해상도도 떨어져 희미한 이미지만 전송한다.

하지만 세이코엡슨측은 플라잉로봇의 파워가 크기에 비해 크기 때문에 재난구조나 보안, 탐사 등의 작업에 유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회사측은 보다 정밀한 이미지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디지털 카메라와 전송장비가 올해 중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라잉로봇의 상용모델은 2~3년 뒤에 나올 예정이다.
 
황도연기자(황도연기자@전자신문)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