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과 RPG의 ‘행복한 만남’
 
평점: 별4개(다섯개 만점), 개발: 엠디엠아이앤씨, 장르: 보드·RPG,
접속: SKT 네이트->게임존->전략/육성/RPG

카드와 보드, 그리고 RPG가 잘 버무러진 퓨전 게임이다. 그동안 보드형 RPG는 종종 선보인 적이 있는데, 전투 방식이 간단한 주사위 게임이거나 일반 RPG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마스터오브캐슬’(캐슬)은 전투에 3가지 종류의 카드 배틀 방식을 도입해 이들 모두 그 재미가 쏠쏠하여 흥미를 더해준다. 일정한 맵을 계속 돌면서 각종 이벤트가 발생하는 보드 게임은 ‘인생게임‘이나 ’부루마블‘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쾌감을 얻을 수 있다.

스테이지마다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도 ‘캐슬’의 매력은 자칫 위화감을 줄 수 있는 장르의 혼합이 매우 유기적으로 이루어져 게임의 일관성이 살아있다는 점과 시나리오모드를 클리어한 다음에는 프리모드를 통해 카드 배틀에 매진하는 재미도 있다는 점.

흠이라면 컴퓨터의 AI가 낮고 세이브·로드가 너무 용이하다보니 난이도가 낮다. 난이도 조절 기능이 포함됐다면 보다 생명력이 긴 작품이 되었으리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녀 rnjstjddns@hanmail.net>
 
사실감 높는 적인 효과를 살린 테이크아웃커피점 경영 게임”
 
평점: 별 4개, 개발: 모바일킹, 장르: 경영시뮬레이션
접속: KTF 멀티팩->[게임]RPG/경영/시뮬->커피커피타이쿤

‘떡볶이타이쿤’으로 타이쿤 명가 반열에 오른 모바일킹의 또하나의 기대작.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운영하며 고객이 주문하는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팔면서 주어진 8개 에피소드를 완료해야 한다.  

기존 푸드 타이쿤류가 주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단순히 버튼을 눌러 응답하는 것과 달리 이 게임은 원두 커피 하나를 만들더라도 원두를 갈고 원액을 추출해서 컵에 담아야하며, 좀더 복잡한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유의 온도와 양을 맞추어야하고, 초코시럽, 생크림, 설탕, 얼음, 코코아 등의 각종 레시피 재료를 적당히 섞어야하는 등 흥미롭다.

레시피 방법을 볼 수 있게 ‘요리책’보기 메뉴를 넣어 초보자를 배려한점도 돋보인다. 특히 단순 버튼입력방식과 맞물려 잘못하면 확률게임으로 변질된 가능성이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저가 선택한 에피소드에서 많이 사용될 장보기 재료를 어느 정도 가늠 할 수 있도록했다.

에피소드 난이도에 따라 주문메뉴를 달리 구성해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듯한 난이도를 조절했다.
<이중배 기자>
 
취재부(webmaster@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