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펑크族 특별하고 감동적인 팬터지
 
개발사:스튜디오마스 Studio Mars (www.studiomars.co.kr)
퍼블리셔:한빛소프트
서비스:개발중
사이트:www.neosteam.com(6월 4일 오픈)

‘만약’이라는 상상은 미래를 바꾼다.

스팀 펑크의 옷을 입고 태어난 독특한 온라인 게임 ‘네오스팀’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80일간의 세계일주’ ‘천공의성 라퓨타’ ‘미래소년 코난’ 등 스팀펑크 애니메이션이 주었던 특별한 재미와 감동적인 팬터지를 느끼고 싶다면 ‘네오스팀’을 만나보자.
 
# 문명을 지배하는 절대 에너지
 
‘네오스팀’은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는 에너지를 뜻하기도 한다. ‘네오스팀’에서 과거의 스토리를 지어내고 앞으로의 시나리오를 진행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바로 이 에너지, ‘네오스팀’인 것이다.

‘네오스팀’은 지하에 매장된 에너지 스톤을 가공해 만들어 지는데 이 ‘네오스팀’을 만드는 기계는 오랜 옛날 당시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큰 지각 변동으로 예전의 인류는 거의 멸망했지만 견고하게 만들어진 기계는 남게 됐고 살아남은 종족들이 다시 이 기계의 사용법을 익혀가면서 예전의 문명만큼은 아니지만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게 됐다.

문명이 발전할수록 살아남은 종족들은 더 많은 ‘네오스팀’을 필요로 하였으며 이들 국가간에는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게다가 에너지 스톤을 가공해 전송하는 네오스팀 제너레이터는 강력한 몬스터들이 살고 있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국가의 지도자들은 국가간의 분쟁 이외의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막기 위해 제너레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의 전투를 금지하게 됐다.

‘네오스팀’의 월드는 먼 옛날 하나의 거대한 대륙이었지만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일어나면서 서로 왕래가 불가능한 세 개의 작은 대륙으로 나눠지게 됐다. 이 세 개의 대륙을 거점으로 각각 생겨난 국가를 신비국가, 기술국가, 자연국가라 한다.

세개의 국가는 게임상에서 서로 다른 지역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하나의 성, 두개의 마을, 다수의 특수 지역이 있으며 국가들이 위치한 대륙의 기후의 주변 환경에 따라 필드도 사막, 숲 등의 각기 다른 모습으로 구현됐다.

이들 세개 국가의 중심 이야기를 풀어나갈 곳이 로프 아일이다. ‘네오스팀’의 자원이 되는 에너지 스톤을 매장하고 있는 거대한 몬스터 섬으로써 국가의 흥망성쇠를 걸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다.

여기서 ‘네오스팀’의 전략전투 시스템이 돋보이는 부분은 공성과 축성의 개념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기존 공성전의 성을 탈환하는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방어하는 쪽에서 다양한 형태의 성을 쌓을 수 있다. 물론 공성하는 측에서도 공성 무기 등을 통한 공격이 가능하고 성을 빼앗고 나면 다시 성을 만들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자원을 들여서 성을 만들고 무기를 장착하는가가 전략적인 공성전을 유도하고 있다.
 
# 지각 변동끝에 살아남은 4개 종족
 
거대한 지각 변동 끝에 인간, 맹수, 엘프, 폼(난장이)이 살아 남아 세국가의 구성원으로 자리잡게 됐다. 이들 국가는 기본적인 능력에 차이가 있어 각 종족별로 우위에 있는 직업의 윤곽선이 드러난다.

직업에는 전사, 마법사, 도둑, 기술자 등 4가지 직업군이 있어 어느 국가에서 어느 종족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같은 직업이라도 상대적으로 다른 능력을 발휘한다. 이 각각의 직업군도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직업에서 일정 레벨이 되면 전직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 스팀지하철, 날으는 제플린 등 기대돼
 
‘네오스팀’은 ‘포트리스2’의 신화를 일궈낸 스튜디오 마르스(www.studiomars.co.kr)의 작품이다. 게이머들의 입맛을 잘 아는 개발팀이 만드는 RPG 게임이어서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네오스팀’은 모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온라인 게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스팀펑크 RPG이기 때문에 다른 여느 게임들이 그렇고 그런 비슷비슷한 시스템을 선보인 것과 달리 새로운 느낌의 배경과 시스템을 제공한다. 백지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일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주어지는 일체의 제약이 없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모든 것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부담을 의미하기도 한다.

네오스팀 월드에서 구현될 스팀 지하철과 하늘을 나는 제플린, 스팀을 활용한 공성무기 등의 등장이 기대된다.
 
각 종족의 특성
 
*인간(Human):적응력이 강해 어떤 종족과도 잘 어울리는 휴먼은 세 대륙에 고루 분포돼 살고 있다. 나라와 지역의 특징에 따라 휴먼족의 능력 역시 조금씩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 민첩성이 뛰어나 도적계의 직업을 선호한다.

*엘프(Elf):대륙마다 생김새가 약간씩 차이 나지만 기본적으로 엘프는 갸냘픈 몸매와 수려한 외모로 사랑받고 있는 종족이다. 성격도 나긋나긋하고 무언가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엘프는 법사계의 직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다.

*폼(Pom):작은 키에 두리몽실한 몸매, 그리고 금방이라도 큰 입을 벌리고 깔깔 웃을 듯한 천진난만한 외모를 가진 난쟁이지만 그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은 그 누구라도 비웃지 못할 만큼 훌륭하다. 항상 무언가 만들기 위해 손을 놀리는 폼들에게는 어떤 직업보다 기술계의 직업을 최고로 꼽는다.

*맹수-루이프(Luife), 라이엘(Liel), 타룬(Taroon):거인처럼 큰 덩치에 짐승의 모습을 가졌지만 직립보행을 하는 맹수족은 세갈래로 나뉜다. 모습은 각기 틀리지만 기본적으로 습성은 비슷하며 성격은 호탕하고 용맹스럽다. 강인한 육체의 힘을 즐겨 쓰는 맹수족은 그들이 용사로 여기는 전사계의 직업에 열망을 품고 있다.
 
기계와 마법의 만남 ‘절대 에너지’
 
*스팀머신:스팀머신은 기계와 마법을 혼용한 고대 기술력의 결정체 중 하나로 ‘네오스팀’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기계 무기를 뜻한다. 플레이어는 몬스터를 죽이거나 네오스팀 리시버를 이용함으로써 네오스팀 에너지를 충전해 스팀머신만의 강력한 스킬이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기본적인 스테이터스나 아이템의 수치뿐만 아니라 스팀 머신의 고유 스킬을 이용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펫시스템:플레이어는 처음 캐릭터를 생성함과 동시에 펫을 소유하게 되고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나 커뮤니티, 이동, 길찾기 등에 있어서 펫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펫은 기본적인 기능(도움말, 이동, 네비게이션 등)이 주어지며 펫의 성장에 따라 특화된 능력을 소유하게 된다.

*블록시스템:로프아일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RVR에서 진가를 발휘할 블록시스템은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블록을 쌓아 요새를 건설해 아군의 영역을 보호하는 방어블록이나, 전투시 설치할 수 있는 공격블록 등 다양한 제작 스킬을 이용해 전투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블록시스템을 격파할 수 있는 다양한 공성무기도 준비중이다.
 
스팀펑크는?? 19세기 증기기관시대 배경의 SF
 
현세적이고 반문화적인 것을 ‘펑크’라고 한다. 그리고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른 가상의 환경에서의 펑크적 소재를 다룬 것을 사이버 펑크라고 한다.

네오스팀은 사이버 펑크의 시점을 과거 증기 기관을 중심으로 한 시대로 거슬러 올려 전기에너지의 발전을 배제하고 스팀에너지 만으로 문명이 발전한 미래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순응을 강요하는데 대해 반하는 일탈이 바로 우리가 펑크 문화에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스팀펑크는 한마디로 19세기 증기기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SF를 뜻한다. 명확한 기준선을 긋는 것은 어려워도 흔히 팬터지라는 장르로 우리와도 친숙한 소설과 애니메이션들 중 상당수가 스팀 펑크를 배경으로 했거나 스팀 펑크의 요소가 반영된 작품이다. ‘미래소년 코난(1978)’이나 ‘천공의 성 라퓨타(Laputa:Castle in the sky·1986)’, ‘붉은 돼지(1992)’ 등 미야자키 하야오 류의 애니메이션이 대표적이다.

 흔히 접하는 영화중에는 ‘와일드와이드웨스트’나 ‘블레이드러너’ 등의 배경이 되는 세계도 스팀펑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황도연기자(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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