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리그 지방투어 지방투어 25일 시작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마이너리그 격인 ‘챌린지리그’의 지방 투어가 시작된다.

 25일 열리는 6주차 경기가 경남 김해시 구산동 김해체육관에서 열린다. ‘챌린지리그’가 지방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구나 이날 경기에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SKT)과 ‘폭풍저그’ 홍진호(KTF)가 나란히 출격해 지방 팬들을 열광케할 예정이다.

이 날 벌어지는 경기는 홍진호와 전상욱의 경기를 시작으로 박경수 대 박영훈, 안기효 대 한승엽, 임요환 대 김남기 등 모두 4경기. 이 날 경기에 이긴 선수 4명은 스타리그의 최종 관문인 듀얼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는 동시에 ‘챌린지리그’ 1위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챌린지리그’에서 우승하면 듀얼토너먼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스타리그로 직행할 수 있다. 반면 이날 패하는 4명은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한 선수와 한 경기씩을 더 치뤄야 하기 떄문에 듀얼토너먼트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 날 벌어지는 가장 큰 관심은 역시 홍진호와 임요환이 나서는 1경기와 4경기. 두 선수 모두 슬럼프를 겪으며 본선진출을 못하고 ‘챌린지리그’로 떨어졌지만 언제나 스타리그 우승후보 거론되는 선수들이다. 그렇지만 상대로 나오는 전상욱(슈마GO)과 김남기(Soul)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한빛스타즈, 'SKY리그'서 파죽의 4연승
 
전통의 강호 ‘한빛스타즈’가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하며 'SKY 프로리그 2004'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빛스타즈’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10회차 경기에서 ‘POS’를 상대로 팀플전을 포함한 2경기를 내리 따냈다. 경기전적 4승 무패. ‘투나SG’와 동률이다.

한빛스타즈는 팀플 최강팀 답게 3주 연속 팀플전 조합을 바꾸면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주장으로서 팀플전을 리드하고 있는 강도경의 진가가 유감없이 니타난 경기였다.

한빛의 강도경과 김선기는 팀플 조합으로서는 최약체라고 평가되고 있는 테란과 저그 조합으로 나섰지만 초반부터 ‘POS’팀의 박성준과 문준희를 우왕좌왕하게 만드는 완벽한 전술을 선보였다. 테란인 김선기가 입구를 틀어막고 메카닉 테크를 타는 동안 강도경은 본진에 성큰을 무려 3개나 심어 2컬러 저글링 러시의 의지를 꺽어버렸다. ‘POS’팀은 허둥지둥 테크를 따라갔지만 대량의 벌처와 저글링,뮤탈 체제로 밀고 나온 한빛팀의 기세를 꺽을 수는 없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신예 박영민은 ‘POS’의 박정길을 상대로 펼친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전에서 초반 힘싸움에서 뛰어난 콘트롤로 우세를 점하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초반 싸움에서 본 이득을 발판으로 끊임없는 드라군 러시로 상대의 유닛과 일꾼을 대거 잡아낸 끝에 다크템플러를 뽑아냄으로써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순기기자(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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