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무덤에서 일어나 살아 있는 인간의 피를 빨아 생명력을 이어가는 자들을 일컫는 뱀파이어. 늑대인간이나 몽마, 악마 등과 혼동되기 쉽지만 늑대인간과 비교해보면 산 자와 죽은 자, 인육을 먹느냐 피를 빠느냐의 차이가 있다. 뱀파이어의 어원은 터키어의 ‘uber(마녀)’, 혹은 세르비아어의 ‘vampir(날지 않는 사람)’에서 왔다는 설이 있다. 어쨋든 영화, 만화, 소설 등 모든 미디어를 넘나들며 호러물의 대표적인 소재로 활용되는 뱀파이어가 모바일게임으로 환생했다. 뱀파이어와 인간의 대결을 다룬 정통 모바일 RPG ‘뱀파이어슬레이어’가 그것. 이 게임은 기존 정통 RPG 방식에 더해 여러 가지 차별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신선하고 독특한 게임이다. 무엇보다 모바일 게임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선한 소재와 맘에 드는 용병을 선별해 고용할 수 있는 파티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파티들과 협력해 단번에 강력한 공격을 하는 이른바 ‘유니온 어택’, 그리고 뱀파이어 분위기의 음산한 사운드와 그래픽이 잘 살아났다는 평이다.
 
이중배기자(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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