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승엽’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보유한 국민타자 이승엽이 일본 롯데로 이적한 이후 한국프로야구에서 그의 빈자리가 커 보인다. 이승엽은 비록 일본 진출 이후 지독한 성적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승엽 이후 새로운 홈런왕을 노리고 있는 프로선수들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박경원·브룸바·오리어리·양준혁·심정수 등 포스트 이승엽의 지존을 노리는 국내외 거포간의 경쟁이 뜨겁다.

비록 게임이긴 하지만 모바일게임가에서 빅히트를 치고 있는 엔플레이의 ‘KBO실황야구2004’에서도 거포 대결이 볼거리다. 한국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KBO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이 게임에선 특히 선동열, 박철순 등 한국프로야구를 빛낸 은퇴선수를 비롯해 현역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독고탁 등 가공된 선수도 전·현직 스타급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그동안의 모바일 야구게임이 비싼 사용료를 수반하는 네트워크게임이었지만, 이 게임은 상대방의 육성데이터를 다운받아 대전을 하는 아주 경제적인(?) 야구게임이다. 게임에서 이길 경우 획득한 게임머니로 용병을 쓸 수도 있다. 홈런 56개로 왕정치의 아시아기록을 갈아치운 이승엽의 뒤를 이을 최고 타자는 누구일까. 또 그런 기록을 내지 못하도록 마운드를 굳건히 지킬 황금손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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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배기자(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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