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 4월 LGT · SKT 서비스 이후 이후 폭발적 인기
 
단행본 33권에 총 발행부수 300만부 돌파. 매월 고정 독자 70만명, 누적 집계 1000만 명.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 만화시장에서 10년 가량 인기 장수를 누리고 있는 코믹무협 만화 ‘열혈강호’가 PC(온라인)에 이어 모바일에 등장,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게임업체 일렉트릭아일랜드(대표 박곤호 www.xpuzzle.com)에 의해 개발돼 지난달 23일 ‘EZ-I(LGT)’에 이어 30일 ‘NATE(SKT)’에 선보인 모바일 ‘열혈강호’는 1일 다운로드 5000건을 돌파하며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작 열혈강호는 ‘Young 챔프’에 오는 14일이면 꼭 10년째를 맞는다. 그런만큼 상당한 ‘열강 마니아’들이 잠재적인 이 게임의 고객인 셈이다. 박곤호사장은 "당초 기대치보다 60∼70% 가량 웃도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면서 "이달 중순경 KTF서비스를 단행, 이통3사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로 ‘열혈강호’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정통부 서기관 출신으로 한솔PCS와 위즈커뮤니케이션을 거쳐 게임CEO로 변신했다.

‘열혈강호’는 개발사가 원작가와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여 스토리, 배경, 캐릭터 등 게임의 기본 요소가 모두 원작인 만화에 충실했다. 다만 컨셉트, 등장인물, 플롯 등은 모바일이란 플랫폼에 맞게 각색했다. 모바일로는 드믈게 1억5000만원이 투입된 블록 버스터 무협 액션 게임이다.

원작 만화의 느낌을 잘 살려 만화에서 느꼈던 코믹함을 메뉴 선택시 보여줌으로써 플레이할때 재미를 더해주고 게임의 스토리와 분위기 그리고 화려한 그래픽 등은 상당
히 높은 퀄리트를 보여준다.

또 멋진 오프닝과 함께 누구나 쉽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쉬운 사용설명과 조작법으로 게이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액션 장르를 근간으로 하지만, 초식을 통한 무공의 상승, 경험치를 바탕으로 한 RPG의 성장 요소와 다양한 아이템의 지원 및 대사를 통한 명확한 스토리 라인 구현 등 게임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 플레이 시간이 짧지 않고 난이도와 밸런스가 적절한 것도 돋보인다.

게임은 ‘한비광’과 ‘천운악’의 비무 대회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진행과정에 ‘담화린’의 복마화령검을 노리는 산적들과의 전쟁, 그리고 ‘한비광’의 비무대회를 막는 적들과의 전쟁을 거쳐야 한다. 최종 결판은 ‘천운악’과의 비무대회. 플레이어는 원작에 나오는 다양한 스킬과 필살기, 즉 마룡참, 잠룡등천, 광룡강천, 빙백신장, 월하난무, 천마탈골흡기공 등 총 9가지를 이용할 수 있다.

레벨 증가에 따른 공격력 증가와 다양한 초식의 활용을 통해 일반 적 캐릭터 및 보스급 캐릭터와 전투를 벌이면서 총 21개의 스테이지를 진행 할 수 있다. 레벨업에 따른 초식 포인트 할당을 통해 초식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보다 높은 공격력을 구현 가능하다. 초식의 설명과 주요 스테이지에 대한 대사의 진행을 통해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접속방법은 SK텔레콤 NATE에 접속하여, 게임ZONE > 방송/영화/캐릭터 > 애니/만화 캐릭터게임 경로를 거쳐 다운로드하면 된다. 비용은 2000원.
 
일렉트릭아일랜드는 어떤회사
‘마시마로’ ‘반지의 제왕’ 등 다양한 게임 서비스
 
유무선 연동게임, RPG, 전략·육성·연애 시뮬레이션 등 질높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전문업체. 현재 일본, 중국 등의 유수한 기업들과 공동사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일본 게임명가 세가의 국내 파트너이다. 현재 자본금은 6억5000만원이며. 개발한 게임으로는 국산 캐릭터 1호인 ‘마시마로’를 플래시 원작으로 기획, 스토리, 캐릭터 등을 적절히 활용한 캐릭터게임 마시마로 시리즈와 영화를 모바일게임화한 ‘친구’ ‘반지의 제왕’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 게임 ‘뮤’를 모바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강아지 육성게임 ‘해피퍼피’, ‘랭킹 맞고’, ‘뿌요뿌요’ 등을 개발해 3대 이동통신사에 서비스중이다.
 
이중배기자(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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