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까지 맑아지는 웰빙PC방
사이버 스타일 인테리어와 조명도 독특
 
PC방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PC방 프랜차이즈 ‘스카이존PC방’은 전 가맹점에 고성능 공기청정기와 환풍시설을 설치하고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분리해 고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문을 연 100평 규모의 장안동점. 비록 지하에 자리 잡았지만 PC방 특유의 매쾌한 냄새나 습한 느낌을 느낄 수 없다. 게다가 사이버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은 보기에도 산뜻한 게 기분까지 한 단계 업시켜 준다.

‘스카이존PC방’의 주공략 대상은 20대와 30대. 이를 위해 젊은층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소프트웨어를 위주로 프로그램을 세팅해 놓았다.
본사서 관리하는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한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마일리지를 이용해 공짜로 PC방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필요한 컴퓨터 관련 소모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스카이존 PC방’은 가맹점 오픈후 1년간 마우스, 스피커, 자전거, 화상캠 등을 지원해준다.

‘스카이존PC방’은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도 가맹점을 열 수 있어 이용객 뿐 아니라 소규모 창업자들에게도 인기다. 회사측에 따르면 PC방 오픈 비용이 일반적인 PC방 프랜차이즈의 경우 PC 한대당 400만원을 넘어서는 데 비해 스카이존PC방은 200만~250만원(임대비용 제외)에 불과하다. 실제 100대의 PC를 갖춘 장안동점의 경우, 인테리어와 공조시설 등을 포함한 공사비용이 2억2000만원이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1년동안 무상으로 사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저렴한 창업비용은 업자 비교견적 등의 노하우를 통해 가능한 것”이라며 “본사가 얻는 마진도 10%로 최소화했고 가맹비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전문 상권분석팀이 목 좋은 곳을 골라 입지를 선정,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창업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도 매력적이다.
 
<인터뷰>-신준호 스카이존PC방 사장
 
“스카이존PC방은 젊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프랜차이즈입니다.”
신준호 사장은 ‘스카이존PC방’이 젊은 사람들의 감각으로 꾸며지기 때문에 20~30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 신준호 사장이 만으로 32살인데 회사의 최고령자다.
되는 상권을 확보하는 것이 프랜차이즈의 비결이라는 신 사장은 “신규로 50개의 가맹점을 추가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목표를 밝힌다. ‘스카이PC방’은 지난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까지 25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신 사장은 “‘스카이PC방’은 현재 가맹비를 일체 받고 있지 않다”며 “가맹점수가 50개를 넘어선 이후에나 1대당 월 3000원씩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한다. 또 그는 “현재 서울과 경기만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국 각지에 지사장을 모집해 지방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프랜차이즈가 이제 안정적인 괘도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는 PC방 인테리어 사업도 새롭게 펼쳐볼 계획이란다.
 
황도연기자(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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