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사이트 서핑·16세 이하 출입막기 위해
 
최근 중국내 PC방에서 한국의 온라인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PC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상하이데일리는 상하이시의 문화·라디오·영화·TV 감독당국이 PC방에 비디오 감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는 금지된 웹사이트 서핑을 막고 16세 이하의 청소년층의 출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시 당국의 이번 결정은 이달부터 시작돼 6개월간 어어지는 PC방 단속 캠페인의 일환이다.

중국은 현재 인터넷 이용인구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7000만명에 달했는데 주요 포털과 커뮤니티 등에는 정부를 비판하는 글이 수시로 올라와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까지 57개에 이르는 PC방이 처벌을 받았거나 문을 닫았다.
새로 설치되는 소프트웨어는 사용자들이 로그인을 위해 개인 신상 데이터를 입력하도록 요구한다. 반면 상황센터는 로그인된 이용자들의 인터넷 서핑 행태를 모니터링하고 카페가 영업외 시간에 불법적으로 운영되는지도 감시한다.

외국인 역시 PC방을 이용하려면 여권번호를 입력해야만 한다.
프로젝트 담당이사인 유 웬챵은“700만위안(85만달러)을 들여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상하이시에 소재한 1325개 PC방의 11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시하고 현장의 불법 행위를 즉각 알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황도연기자(dyhwang@etnew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