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삐 -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 여성용 게임
 
 개발사: 이매그넷
 장르: 퍼즐
 접속: 네이트­->게임존­->퍼즐/보드

SKT로 서비스 중인 이매그넷의 ‘그라삐’는 사실 기본 아이디어가 특출난 게임은 아니다. 그라삐들이 살고 있는 별에 야생 비토가 너무 많아져서 비토를 다른 별로 전송한다는 스토리인데, 같은 비토(블록)가 2개 이상 연결되어 있을 때 이를 선택하여 전송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물론 한꺼번에 많은 블록을 없애서 높은 점수를 얻고자 노력하는 재미가 쏠쏠한 편이지만 이것이 핵심은 아니다.

‘그라삐’는 처음부터 끝까지 귀여움으로 무장하여 플레이를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띄게 되는 게임이다. 획득하는 점수에 따라서 효과음도 달라지고,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얻으면 그 단계에 따라서 화면에 그라삐가 등장하여 재밌는 포즈를 취한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보너스 점수를 얻으면서 폭죽과 함께 그라삐들이 춤을 추며 감사 인사를 하는 모습은 정말 게임하는 맛이 나게 만들어준다.

게임 내에서 뿐만 아니라 랭킹등록을 하면 레벨에 따라 씨앗에서 시작하여 싹이 트고 나무가 자라는 식으로 아이콘이 달라지는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따뜻한 봄날씨와 여성 유저에게 이보다 더 어울리는 게임은 없을 듯하다. <마녀 rnjstjddns@hanmail.net>
 
사이버포뮬러 - 모바일 레이싱게임의 가능성을 열었다
 
개발사: 마나스톤
장르: 레이싱
접속:멀티팩->자료실->스포츠/레져

레이싱 게임은 모바일로 구현하기가 다른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평을 받곤 했는데, 얼마 전 KTF로 출시된 마나스톤의 ‘사이버포뮬러(이하 사포)’는 기존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과는 차별화된 요소를 도입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게임이다. ‘사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방향키를 누르면 진행 방향을 기준으로 45도 회전하게 되는 조작 방식이다. 이러한 조작방식이 물론 현실감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톱다운 시점과 잘 어우러지면서 독자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만든다.

플레이어의 숙련도에 따라 조작의 옵션을 여러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이는 흡사 오토와 스틱 방식 운전의 구분을 연상시키는 부분.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좀 더 손이 많이 가는 조작 옵션에 도전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포’가 내세울만한 또 하나의 독특한 요소는 연료가 떨어지면 레이싱 도중에 연료를 보충해줘야 한다는 것. 연료 소모량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함은 물론 연료주입 타이밍을 잡는 것이 게임 승패에 관건이다. 한번 선두를 잡으면 사실상 승리가 보장되는 다른 레이싱 게임에서는 찾기 어려운 박진감이 느껴진다. <아오아라시 ntdiary@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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