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네고 ‘그림천하’ 네이트서 3주연속 1위
 
신문이나 잡지, 학습지 등에 실린 숨은그림 찾기의 추억을 떠올리게하는 이지네고(대표 윤효성)의 ‘그림천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달 네이트에서 다운로드 수 기준으로 3주 연속1위를 했으며 지난 2월 보드분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그림천하의 인기는 세미 네트워크 방식으로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수 천장에 이르는 아기자기한 각종 배경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게임을 물리지 않고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지네고는 지난해 11월 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5000장정도의 이미지를 서버에 올려놓았으며 일주일에 한번씩 지속적으로 새 이미지를 올리고 있다. 더구나 이같은 방대한 배경이미지는 각각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 것이서 흥미를 더해준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김경철 대리는 “기존 게임은 배경 이미지가 몇 개에 불과해 몇번 하다보면 물리게 마련”이라며 “그림천하는 3일내내 수천판을 이용한 마니아까지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스톱을 하려면 한판에 50원씩하는 정보이용료와 통화료가 필요하다”며 “세미네트워크 방식의 그림천하는 값싸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림천하’는 또 게임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최대 14단계까지 가능한 콤보기능을 도입하고 사이버머니를 8배까지 불릴 수 있는 배팅시스템도 마련했다. 이지네고측은 중간중간 등장하는 배팅시스템이 게임에 집중했던 눈의 피로를 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네트워크 게임의 특성을 살려 랭킹시스템을 제공해 게이머가 다른 게이머와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지네고는 ‘그림천하’의 인기에 힘입어 테마별로 그림을 다운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또 ‘그림천하 배틀버전’을 개발해 놓고 서비스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황도연기자(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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