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정통부 차관 게임관련 회동
 
문화부와 정통부가 게임 문제로 불필요한 ‘게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지철 문화부차관과 김창곤 정통부 차관이 긴급 회동을 가졌다. 게임산업을 둘러싼 두 부처의 갈등이 언론 등 외부에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을 미리 차단하자는 취지다.
논의의 핵심은 두 부처간의 게임 정책 업무 조정이었으나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사후심의 재개로 인한 이중규제 논란 등 게임업계 현안이 폭넓게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관은 이날 모임을 통해 업계 현안에 대해 상호 협조 위주의 업무 조정을 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두 부처의 게임 관련 업무 조정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란 점에서 차관들이 한번 만났다고 풀릴만한 사항은 아니다. 그만큼 게임산업의 헤게모니를 잡기위한 두 부처의 갈등은 그 골이 깊다.
그러나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만나지도 않고 갈등이 해결되기를 바라기는 더 어려운만큼 양측이 앞으로 자주 만나서 지혜롭게 풀어가자"는데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중배기자(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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