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 지존들이여, 대천사 절대무기 잡아라
 
2001년 5월, 첫 선을 보인 후 이제 4년 차에 접어든 온라인게임 ‘뮤’.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지 않은 것은 유저들의 사랑 뿐이라고 할 수 있다. 뮤대륙의 모든 것은 끊임없는 패치와 업데이트로 예전의 애벌레적 모습은 이제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리고 어느덧 나비의 형상으로 성숙했다.
2004년은 꼬깃꼬깃 접혀있던 날개를 추스려 날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뮤’에 있어 의미심장한 해가 될 것이다. 2004년 ‘뮤’ 업데이트 이야기를 월별로 소개한다.
 
내친구 시스템(1월)
 
얼짱 포즈로 사기치는 화상채팅은 이제 그만!
캐릭터 채팅으로 깜찍하게~

2004년 첫 업데이트는 뮤대륙을 끊이지 않는 수다로 물들인 내친구 시스템의 추가였다.
‘뮤’ 유저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남성 유저들 또한 아기자기한 편지와 게임내 메신저 채팅창을 통해 '수다는 여자들의 장기'라는 통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게 만든 1대1 혹은 다중 대화창의 추가는 메신저에 익숙한 커뮤니티 세대들의 환영을 받은 작지만 큰 패치였다.
(여기서 잠깐~ 메신저와 RPG의 공통점은? 중독된다…-_-;;)
게임내에서 지인들의 안부를 묻고 편지를 통해 게임접속시 반가운 소식을 접할 수도 있는 내친구 시스템을 통해 뮤대륙이 더욱 은밀(?)하고 조용(?)해졌다는 사실.
거기다 나만의 멋진 캐릭터 상태가 나오니…, 아이템 장비에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채팅시 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얼짱 포즈가 필요없다. 멋진 아이템을 얻기 위해 열심히 사냥을 하는 수 밖에…^^;;
서버가 달라도 실시간 대화가 가능해 친구가 어디에 있든 함께 즐길 수 있다. 혹시 파파라치나 스토커가 따라붙어 친구등록을 해오면 반드시 거절할 것!

내친구 시스템 단축키
F : 내 친구 창 열림
F6 : 열려진 창 전체 숨김
열려진 창 전체 보임
①F5 ,② Enter : ①화면에 메시지가 깜박거릴 때 대화방 선택, ②선택된 대화방을 화면에 띄어 보여줌.
ESC: 열려진 창을 닫을 수 있음
 
개인상점 시스템(3월)
 
사냥하면서 장사도 하는 멀티 상거래

개인상점 시스템은 유저와 유저가 보다 편하게 거래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
‘뮤’는 장사 시스템이 매우 활발한 게임으로 수요공급에 의한 자율적인 시장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 지금도 장사서버에선(보통 각 서버의 1서버가 장섭으로 이용된다) 현실 세계 못지않은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 남에겐 불필요한 것일 수도 있고 희귀한 법사 아이템을 얻었으나 본인 캐릭터는 요정일 때 게임내 거래가 없다면 무용지물이요 그림의 떡일 뿐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온종일 장섭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모험을 떠날 겨를도 없이 점차 장사꾼으로 전락하고 만다면 장사도 그리 재미있는 일만은 아닐 것이다.
최근 개인상점 시스템의 도입으로 장섭에서 마냥 세월을 보내던 한량들에게 구원의 길이 열렸다.
뮤대륙에서 머리위에 "[상점]"이라고 써붙이고 있는 이들은 바로 개인상점을 개설한 사람들이다.
‘축석(축복의보석) 팜’, ‘유니(유니리아) 팜’으로부터 날개에 이르기까지 각종 아이템들이 구매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아이템들을 구매하기 위해선 젠을 꼬박꼬박 모아두는 것이 필수.(젠거래만 가능하다는 사실!)
최근의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게임내 부자가 되는 키포인트, 여기에 최근 패치된 개인상점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전투나 이동 중에도 거래가 성사되니 장사와 사냥,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것이 아닌가. 무인 상거래는 바로 게임에서부터 시작되는 듯 하다.
 
7캐슬 추가(4월)
 
항상 매진사례를 빚다

‘뮤’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블러드캐슬’ 퀘스트는 도입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데빌스퀘어에 이은 뮤대륙 두번째 퀘스트, 최초의 전략 퀘스트이면서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등…, 아직 ‘블러드캐슬’에 가보지 않은 뮤 유저가 있다면 제주도도 못 가보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격. 원래 블러드캐슬은 레벨에 따라 6캐슬로 분류되어 저레벨의 유저들도 이용이 가능한 퀘스트다.
그런데 너무 많은 유저들이 블러드캐슬을 선호하다보니 그나마도 입장이 힘든 상황이다. 특히 6캐슬은 고레벨 유저들로 항상 대기중이다. 4월 초, 이 6캐슬을 나누어 6, 7캐슬로 분류, 원활한 블러드캐슬 퀘스트를 운영할 방침이다.

<표>블러드캐슬 입장 레벨

캐슬 레벨 기본 캐릭터 레벨 마검사 캐릭터 레벨
1 15 ~ 80 15 ~ 60
2 81 ~ 130 61 ~ 110
3 131 ~ 180 111 ~ 160
4 181 ~ 230 161 ~ 210
5 231 ~ 280 211 ~ 260
6 281 ~ 330 261 ~ 310
7 331 ~ 400 311 ~ 400
* 테스트 후 변경 가능
 
3차 블러드캐슬(4월)
 
서버별 캐슬 지존에 대천사의 절대무기 수여

2차에 걸쳐 진행된 블러드캐슬 이벤트가 4월 봄을 맞아 재개될 예정이다.
지난번과 같이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가장 높은 경험치를 얻은 각 서버별 블러드캐슬 최강자에게는 현존하는 ‘뮤’ 최고의 유니크 아이템 '대천사의 절대무기'가 주어지게 된다.
대천사의 절대무기는 캐릭터 별로 흑기사의 절대검, 흑마법사의 절대지팡이, 요정의 절대석궁 등 3가지로 캐슬 최강자는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지급받게 된다.
모습부터 범상치않은 세련됨과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최고의 데미지를 보유한 대천사의 절대무기는 현재 각 서버별 몇 안되는 지존들만이 착용하고 있으며 섣불리 보석을 발랐다가 낭패를 보기도 해 개발사에 찾아와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직 블러드캐슬 이벤트를 통해서만, 거기다 서버별 지존만이 얻을 수 있는 희소성을 지녀 꿈의 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천사의 절대 무기는 엑설런트 옵션 6개와 12옵션, 행운, 스킬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최고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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