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3 인코딩된 동영상 구동하려면 통합코덱 설치는 필수
 
5.1 채널 이상 다채널 스피커의 백미는 AC3로 인코딩된 동영상이나 DVD를 재생하면서 느껴볼 수 있다. 하지만 스피커를 구매해 설치해도 동영상이나 DVD를 재생하려하면 코덱이 맞지 않아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부딪힌다. AC3로 인코딩된 동영상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코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별도의 코덱을 설치하거나 최근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자체 코덱을 내장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GOM Player’ 등을 이용해야 한다.
우선 가장 인지도가 높은 통합 코덱으로 알려진 ‘dTomoyo's Codec Pack’의 최신 버전인 v7.20을 설치해보도록 하자.(케이벤치 다운로드 : www.kbench.com/download/)
설치를 시작하면 위와 같은 다양한 프리셋이 이미 설정돼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시스템에 맞는 프로세서 종류를 우선 선택하고 그에 따라 스피커의 채널수와 출력 모드를 설정하면 된다.
AC3 코덱으로 인코딩돼 있는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이를 제대로 재생하기 위해서는 AC3필터 옵션을 주의 깊게 설정해야 한다. 사실상 통합 코덱에서 이 부분만 주의깊게 설치하면 나머지 부분들은 손댈 필요없이 잘 작동되기 때문이다.
지난번 기사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5.1 채널 스피커’를 선택하면 프로세서의 소프트웨어 디코딩 기능을 이용하게 된다. 디코딩 기능을 내장한 사운드카드나 외장 디코더를 사용할 때는 ‘S/PDIF 디지털 출력’으로 설정해야만 제대로 된 5.1 채널 사운드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출력 형식에서 선택할 수 있는 스피커 구성에서도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설정해 줘야 한다.
코덱을 설정을 마친 다음에는 파일을 실행시킬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미디어플레이어7’이나 그 이상의 버전에서는 AC3로 인코딩된 동영상의 음성 데이터를 SPDIF로 전송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통합 코덱이 포함돼 있는 ‘미디어플레이어클래식’ 버전이나, ‘미디어플레이어 6.4’를 사용하면 된다.
위의 방법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별도의 플레이어를 하나 설치해 이 모든 것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도 있다. 구루구루에서 만든 ‘GOM Player’는 다양한 동영상 포맷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체 코덱을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코덱을 설치하지 않아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기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프리웨어란 점이 장점이다.(GOM Player v1.6.0 Build 1122 정식버전 다운로드, www.guruguru.co.kr)
 
케이벤치 이관헌 이사(grape@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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