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김택진사장 ‘통협’ 참여 적극 표명
 
그동안 통합협회 출범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최근엔 다소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 잦은 해외출장으로 통합협회 설립을 위한 선발업체 CEO모임엔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사장은 최근 주주총회 참석차 방한(?), CEO모임에 직접 참석해 앞으로 통협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후문.
김 사장은 그러나 통협 관련 CEO모임 후 가진 뒷풀이에선 일찍 자리를 뜨는 바람에 동석자들로부터 ‘역시 김택진’이란 눈총을 사기도. 한 관계자는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김 사장이 통협을 지지함으로써 협회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며 "그렇지만, 김 사장이 갑자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표명하는 속내가 뭔지 궁금하다"고 한마디.
 
연예인 모시기 경쟁 재연
 
최근 선발 게임업체들이 각종 이벤트나 마케팅 수단으로 개그맨, 탤런트 등 연예인들의 기용을 늘리는 것을 놓고 과거 인터넷붐이 절정에 달할 때처럼 연예인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우는 일이 재연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업계 일각에서 불거져 나와 관심. 연예인의 스타성을 이용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것을 굳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자칫 과열로 치달아 연예인 모시기 경쟁이 톱스타급으로 확산된다면 마케팅 비용만 높아질 것이란 우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업계에 연예인 기용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마케팅이 중요해졌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음을 함축하는 것"이라며 "연예인을 통해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게이머들을 오래 붙잡아 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일침.
 
‘영등위’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최근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시민단체에 모니터링 업무를 위탁키로 했으나 위탁단체가 PC·온라인게임소위원회 어기준 위원이 활동중인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로 결정된 사실이 알려지자 뒷말이 무성.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말 개최된 ‘온라인게임물 관련 공청회’ 자리에서 어위원이 사실관계를 확인해주면서 업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형국.
게임업체 관계자들은 영등위 예산이 영등위 위원이 소속된 단체로 흘러들어가는 것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
하지만 당사자인 어 위원은 "공개 입찰을 통해 위탁기관으로 정해졌다"며 "결코 의혹이나 이권 개입 같은 것은 없다"고 결백을 주장.
 
취재부(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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