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뻑클럽’ 멤버예요∼

"최인규 선수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온게임넷 게임자키 신주현(23)이 사귀고 싶은 남자로 최인규(삼성)를 꼽았다. "방송활동 초기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을 때여∼ 섹시한 제 몸매를 다 봐놓고도 책임 안 지는 거 있죠∼."
누가 그녀를 ‘엽기공주’라고 부르기 시작했는지, 정말 갔다 붙여도 잘 갔다 붙였다. "요즘여∼ 수현이 언니랑 ‘현자매’를 새로 결성했어요. 둘다 옆구리가 허전 하거든요. 그래서 둘이 잘 붙어다녀요. 영화도 보고 밥도 같이 먹고,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어요.흑흑."
아무래도 요즘 신주현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벌써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나보다. "원래 성격이 털털해요. 아시잖아요. 헤헤"
‘거울공주’에서 ‘엽기공주’로 과감한 변신을 꾀한지 불과 5개월 남짓. "방송활동에 적응이 되면서 원래 성격이 나오나 봐요. 이게 원래 제 모습이라 편해요." 그동안 두려움 없이 망가져온 신주현이 요즘은 ‘자뻑클럽’의 막내로 더욱 좌충우돌이다.
이런 그녀를 두고 주변에서는 "일상생활이 엽기 그 자체"라고 표현한다.
"글쎄요∼ 생긴거와 다르게 엉뚱한 짓 잘하고 입만 열면 주체할 수 없다고 그러나 봐요. 근데 저는 일부러 작정하고 그러는 건 아니예요. 그냥 제 성격이라..." "아참! 수현 언니 말로는 챙피한 것두 없이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 엽기래요."
지난 몇개월간 음악채널 VJ 및 지상파 방송 리포터 활동을 병행해온 신주현은 다시 게임자키 일에만 몰두할 계획이다. "연기학원 다녀요. 게임자키를 중심으로 천천히 활동영역을 다시 넓혀가야죠."
CF모델로 시작해 가수지망생으로서 오랜 기간 음반을 준비해 온 경험이 있는 등 이미 자신의 넘치는 ‘끼’를 잘 알고 있는 그녀였다. 소속사 문제로 3년간이나 준비해온 음반을 내보지도 못하고 팀을 해체해야 하는 아픔도 겪은 바 있다. 그런 그녀에게 두려움이 있을까?
"저 스캔들 좀 만들어주세요∼!" ‘자뻑클럽’ 핵심 멤버임을 과시라도 하듯 너스레를 떠는 그녀지만 이는 그만큼 연륜이 쌓여간다는 증거일 터. 예쁜 외모에 내숭까지 부리면 얄미워 보이듯이 그녀가 망가지면 망가질수록 더욱 예뻐보이는 이유를 찾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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