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용경 사장, 게임사업에 강한 의욕 과시
 
최근 이용경 KT 사장이 회의에 앞서 팀장들과 게임시합을 펼쳐 눈길. 이 사장은 해외 판권 수출계약을 맺은 온라인 게임 ‘크로노스’로 사내 팀장(상무대우)들과 한판 경기를 벌였는데 게임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임원들부터 게임에 대해 알아야하고 젊은 마인드를 익혀야한다는 것이 이유. 이 사장은 행사 후 게임에 대해 연구하는 사내 스터디그룹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국내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게임사업부 전문 인력 확보도 조속히 앞당기라고 지시. 거대한 덩치 답지 않게 게임 사업 추진이 부진했던 KT가 이 사장의 독려를 계기로 변화될지가 벌써부터 관심사.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수시로 변화는 게임산업의 특성상 의사결정구조가 복잡한 KT가 얼마나 변신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미지수라고 평가.
 
남녀 게이머 묘한 `눈길'
 
승부를 앞두고 선수들 간의 신경전이 날카로운 선수 대기실에 모처럼 화기 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돼 눈길. 지난 주말 ‘더게임스 창간기념 인텔 베스트 커플전’이 열리고 있는 세중게임월드 내 MBC게임 오픈 스튜디오에 여성 프로게이머들이 등장하자 분위기가 일순간에 묘하게 반전. 평소 같으면 말 한마디 없이 마음을 다잡으며 경기를 기다리고 있을 남성 프로게이머들도 여자 선수들에 동화된 듯 마냥 즐거운 표정. 이같은 분위기는 관중석으로도 이어져 오랫만에 다시 보게 된 여자 선수들을 따라 눈길을 돌리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 경기 도중 선수들이 주고 받는 채팅 하나에도 웃음과 탄성을 터트리는 상황이 자주 연출 되자, 대회 관계자들도 "분위기 너무 좋다"며 싱글 벙글. 일부 관계자는 "이렇게 반응이 좋은데 왜 여성 리그가 사라졌는지 모르겠다"며 여성들의 스타리그에 대한 아쉬움을 표명.
 
"여뷰제 색출하라" 특명
 
맞고의 판돈 규모가 커지면서 주요 게임포털 업체들은 고의적으로 승부를 조작해 판돈을 모으는 ‘어뷰저’ 때문에 골머리. 판돈이 현금으로 거래되면 해당 업체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게임 질서가 무너지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으나 이들을 적발하는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 한 포털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어뷰저들은 여러 개의 아이디(ID)와 차명 ID까지 동원해 판돈을 모으는데 심지어는 할머니 명의의 ID까지 만드는 어뷰저도 속출. 그러나 이 관계자는 “워낙 사용자가 많아 어뷰저를 일일이 가려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고충을 토로. 또 다른 포털업체 관계자는 “아이템(판돈)은 놀이공원의 시설처럼 게임운영 회사가 이용자에게 대여해준 것일 뿐”이라며 “아이템의 소유권은 사용자가 아닌 게임회사에 있다”고 주장.
 
더게임스(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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