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등 영역 다양화... 온라인화로 새 돌파구 모색도
 
‘온라인 게임에 대한 대응과 대량의 퓨전 장르 게임 출시.’ 올해 비디오 게임 시장의 양대 트렌드다.
외부적으로 시장 규모에서 크게 뒤진 국내 온라인 게임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온라인용 비디오 게임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내부적으로는 퓨전 장르를 대량 선보여 기존 비디오 마니아층의 확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온라인 비디오 게임은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장르로 무장해 게임 마니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달 초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K)에서 나오는 ‘강철 기갑 사단’은 16명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온라인 대전슈팅 게임. 박진감 넘치는 온라인 대전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다. 5월에는 PS2용 군사액션 ‘소콤II’가 나온다. 전작 소콤에 비해 보다 드라마틱하고 방대해진 업그레이드 싱글 미션과 온라인 미션 기능을 갖췄다. 역시 16명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며 한국맵 등 전작 대비 12개나 많아진 맵으로 다양한 전략 전술을 펼쳐 볼 수 있다.
X박스 라이브용으로는 다음달 중에 ‘리턴투캐슬 올팬슈타인’과 ‘스프린터셀 판도라의 상자’가 나온다. 둘 다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온라인 슈팅게임이다.
온라인 게임 ‘바이오하자드’는 상반기 중 코코캡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장르의 비디오 게임도 속속 출시된다. 특히 공포와 코미디, 공포와 어드벤처 등이 결합한 퓨전 호러물이 여러 개 등장해 공포게임 마니아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다음달 말 코코캡콤에서 나올 호러 코미디 ‘그레고리호러쇼’는 음산한 배경에 엽기적인 이미지의 캐릭터를 결합시킨 이색적인 느낌의 게임이다.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드는 6월에는 SCEK를 통해 호러 어드벤처 ‘제로 붉은나비’가 나올 예정이다. 일본 테크모에서 제작했지만 오리지날 한국 귀신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작 ‘제로’에 비해 한층 뒤어난 그래픽과 이로 인한 섬뜩해진 연출이 특징이다.
예약 판매 중인 액션어드벤처 ‘스핑크스와 저주받은 미이라’와 ‘원시소년 탁과 마법사 주주’ 역시 액션과 어드벤처의 결합에 적당한 시뮬레이션까지 가미한 퓨전 게임이다. 전술 액션 ’풀스펙트럼워리어’와 함께 THQ코리아가 사운을 걸고 전략적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EA코리아는 다음달 중 시뮬레이션 RPG ‘FFX-2’와 6월에 액션 어드벤처의 걸작이라 불리는 ‘해리포터 아스카반의 죄수’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다음달 말로 예정된 아이토이 플레이의 후속작 체감형 댄스게임 ‘아이토이 그루브’도 기대작이다.
코코캡콤 이상구 총괄본부장은 "지난해 거품이 꺼지면서 대부분의 퍼블리셔가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 대부분의 퍼블리셔는 현재 저 마다의 돌파구를 찾고 있고 비디오 게임의 온라인화는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임동식기자(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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