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등 어린이 이용 게임 감소폭 커
스포츠 및 보드 장르는 상승세
 
신학기 시즌과 맞물려 전체 게임 이용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전주 대비 무려 10.17%나 감소했다. 30위까지 게임 중 전주보다 이용량이 늘어난 게임은 ‘리니지 토너먼트’, 한게임 ‘신맞고’, 넷마블 ‘세븐포커2’ 등 3개 뿐이다.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을 앞두고 상당수의 게임사들이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을 감안할 때 이용량 10.17% 감소 수치는 상당히 큰 변화다.
본격적인 신학기 시작이 가장 큰 요인이다. 2월에는 게임 이용의 주중과 주말 변화폭이 크지 않았던 반면 3월 들어 월요일부터 이용 하락세가 두드러져 목요일까지는 하락세로 가다가 금요일부터 다시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방어구 인첸트 업데이트를 실시한 ‘리니지 2’는 업데이트 당일인 3월 10일 유저들의 높은 관심 속에 15.93%의 점유율을 차지해 한 때 ‘리니지’의 14.73%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인첸트 설정 확률 오류에 따른 백서버 등으로 주간 집계에서는 ‘리니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3일부터 공성전 및 변신이벤트를 실시한 ‘리니지 토너먼트’는 이번주에도 이용량이 상승하면서 2계단 오른 8위에 랭크됐다. ‘프리스톤 테일’도 1계단 상승하면서 10위권 진입을 노리는 모습이다.
반면 저연령층 유저들이 많은 ‘겟앰프드’와 ‘메이플 스토리’는 전주 대비 각각 21.91%, 17.43%의 감소율을 보이며 순위도 각각 2계단, 1계단씩 하락했다.
20위권에서는 2월 중순 이후 꾸준한 순위 상승을 하고 있는 ‘디오 온라인’이 같은 무협 장르인 시아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며 21위를 차지했다. 2월 초반까지만 해도 RPG 차트 10위까지 차지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시아는 서버 불안정과 버그 문제로 이용량이 서서히 감소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디오와 명암을 달리했다.
또한 2월까지 20위권 초반을 유지하던 ‘릴 온라인’은 최근들어 뜸한 업데이트 등이 악재로 작용, 3월 들어 이용량이 서서히 감소하더니 4계단이 하락한 30위로 처졌다.
한편 보드 장르 분야에서는 한게임 ‘신맞고’가 전주보다 이용량이 28.2% 상승하며 24위에 랭크됐고 넷마블 ‘세븐포커2’는 2.21% 상승해 5계단 오른 28위에 랭크되는 등 20위권내 보드 게임이 강세를 보인 한주였다.
비디오 게임에서는 ‘귀무자3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닌자가이덴’이 새로 9위에 랭크됐고 ‘아이토이 플레이’가 6계단 하락해 11위로 밀린 점이 눈에띈다.
PC게임에서는 폭넓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포츠 장르의 ‘MVP 베이스볼2004’가 출시되자마자 바로 2위에 올랐고 ‘NBA라이브 2004’도 3계단 올라 봄철 스포츠게임의 강세를 보여줬다.
 
임동식기자(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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