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수술 성공적 "조만간 다시 무대에서 뵙고 싶어요"
 
"한달 안에 복귀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위 절제 수술을 받은 MBC게임 스타리그 터줏대감 김철민(33) 캐스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소속사인 MBC게임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수술 다음날인 11일 바로 전화를 걸어와 "가능한 빨리 다시 스타리그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특히 그는 수술 당일인 10일 자신의 빠른 쾌유를 기원해준 인터넷 게시판을 찾아 수천개에 달하는 게시글을 일일히 읽어보는 여유를 보였다.
이와관련 MBC게임 관계자는 "김철민 캐스터의 열의를 반영해 내달 18일 열리는 통합결승전을 복귀 무대로 만들어주는 방안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므로 가능하면 휴식기간을 많이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초기 위암 상태인 김철민 캐스터는 지난 6일 자신을 ‘공3 방3 쉴드 3업 질럿’이라며 "꼭 암세포에게 GG를 받아내고 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고 이 소식을 접한 그의 팬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암세포들에게 이윤열과 강민, 최연성 등을 투입하라"며 빠른 쾌유를 기원해왔다.
한편 그의 암소식이 전해지자 ‘PGR’을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의 빠른 쾌유와 복귀를 기원하는 내용의 게시글과 답글 수천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김순기기자(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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