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레이싱 게임의 새로운 기준 ‘팀레볼루션
레이싱전용 물리엔진 덕에 짜릿한 손맛 느껴
 
‘피망(www.pmang.com)’에서 선보이는 ‘팀레볼루션’에는 남다른 묘미가 있다. 이제 온라인으로도 짜릿한 드리프트, 내 손에 맞춘 튜닝, 게다가 최고 속도 300km를 넘나드는 부스터 기능 등을 맛볼 수 있다. 온라인 레이싱 게임의 한계를 극복한 ‘팀레볼루션’에서 강력한 그래픽과 물리엔진을 무기로 비디오 게임을 능가하는 레이싱 게임의 손맛을 즐겨보자.
 
온라인 레이싱 게임의 한계 ‘극복’
 
그동안 레이싱이라는 단어는 비디오 게임기를 대표하는 단어중 하나였다.
PC용 게임으로 EA의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가지 레이싱 게임이 있었지만 이들만으로 PS2 ‘그란 투리스모’, 엑스박스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등의 아성을 뛰어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모두 싱글 게임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와 같은 온라인이 기본이 되는 환경에선 뭔가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든다. 특히 국내와 같은 온라인 환경과 PC라는 대중적인 플랫폼을 생각한다면 기존의 레이싱이란 단어에 대한 변화를 예상할 수 있게 한다.
네오위즈의 게임전문사이트 ‘피망’에서 서비스하는 ‘팀 레볼루션’은 이름처럼 심상치 않은 변화가 기대되는 게임이다. '비디오 게임기용 게임 같은 온라인 레이싱 게임, 이것이 ‘팀 레볼루션’이 강조하는 가장 큰 요소이기 때문이다.
 
비디오 게임 수준으로 강력해진 그래픽
 
그동안 국내에서 발매된 온라인 레이싱 게임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비디오 게임기에 비해 떨어지는 그래픽 수준이었다. 90년대에 등장한 게임과 2000년대에 등장한 게임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나 ‘팀 레볼루션’에선 이러한 불만을 토로하기가 쉽지 않다. 한 맵당 평균 1만∼1만5000개의 폴리곤을 사용해 비디오 게임기에서 구현한 듯한 느낌의 배경 그래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 각 차량별로 높은 수준의 텍스처를 입혀 실제 차량과 같은 차량의 광택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레이싱 게임에서 화면이 빨리 지나갈 때 주변이 번지는 효과를 내는 모션 블러(motion blur)효과를 지원, 속도에 따라 화면에 번짐 효과를 구현한다. 이를 이용해서 운전 중 고속주행으로 돌입했을 때 주변 화면이 엄청나게 빨라지는 효과를 구현했다.
 
레이싱 전용 물리 엔진 탑재
 
레이싱 게임에서 물리 엔진은 게임의 조작감과 직결된다. 현실적인 조작감을 제공하기 위해선 그만큼 뛰어난 레이싱 전용 물리 엔진을 사용해야 한다. 비디오 게임기의 레이싱 게임과 국내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 조작감에서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팀 레볼루션'은 비디오 게임기용 게임 같은 온라인 레이싱 게임을 표방하는 만큼 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다. 특히 자동차 물리 역학을 모두 집어넣어 만든 레이싱 전용 물리 엔진으로 기존 레이싱 게임에서 느낄 수 있던 자동차의 코너링, 조작감 등은 물론 각종 드리프트 기능까지 충실히 구현돼 있다.
이젠 온라인 게임에서도 운전중 벽에 부딪혔을 때 차량이 멈추거나 별 반응 없는 밋밋한 액션이 아닌, 게임기용 게임 같은 확실한 액션이 느껴지는 운전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양한 차종, 튜닝 등 기본 옵션 충실
 
레이싱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의 욕구 중 하나는 전 세계의 유명한 차량들을 간접적으로나마 타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레이싱 게임들이 유명한 자동차들을 게임에 등장시킨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정통 스포츠카인 ‘스피라’를 비롯, 아우디의 차량, 폭스바겐의 ‘비틀’ 등 다양한 차종이 등장한다. 또한 이들 차량을 단지 주어진 세팅으로만 타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 지원하는 각종 부품(파츠)을 이용, 게이머의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튜닝해 탈 수 있다.
 
맵의 지속 업데이트로 재미 배가
 
'팀 레볼루션'의 맵은 단순히 달리기 위한 루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각 맵별로 지형이 있다. ‘이모션 캐년(Emoton Ccanyon) 맵’의 경우,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시골길의 특성을 갖기 때문에 차량 성능에 따라 큰 차이를 느끼게 된다. 오르막 길에서 엑셀을 밟고 있지 않으면 차가 뒤로 내려오는 등 실제 자동차와 지면과의 관계를 계산해 제작된 우수 맵이다.
‘로드스터(Roadster) 맵’에서는 곡면 주행시 주의하지 않으면 도로 우측의 능선으로 가게 된다. 가끔 뒤집어 지기도 한다.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고난도 트랙이다.
‘창원 F3 맵’은 실제 창원 경기장을 맵으로 제작해 사실감이 뛰어나고 차동차 경주 전용 트랙 경기장의 특성이 생생히 살아있다. 다소 짧은 듯한 ‘창원 F3 맵’은 단시간에 승부를 가리고자 할 때 적합하다.
‘청계2005 맵’은 2005년 복원되는 청계천 주변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 미래의 코스를 게임 속에서 달릴 수 있도록 해주는 특이한 맵이다. 2005년 청계천을 달리는 느낌은 꽤 익숙하면서도 신선하다.
‘슈퍼 스피드웨이(Super Speed Way) 맵’의 경우는 레이싱 전용 서킷으로 길고 완만한 직선 코스와 급격한 곡선 코스를 모두 달려볼 수 있다.
이제 온라인 레이싱 게임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은 버리고 완벽한 게임성을 제공하는 ‘팀레볼루션’을 통해 레이서가 되보자. 초반 스타트에서 뒤졌더라도 개인의 기술에 따라 만회할 기회가 무궁무진한 레이싱 게임으로 역전의 묘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게임전문가 전하웅(ayoo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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