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냥터 미리 알고 떠나라
 
‘크로니컬1’ 업데이트는 2차 전직 이후의 고레벨 유저들에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늘어난 영지를 보면 대부분의 몬스터들이 40레벨이 넘으며 일부 몬스터들은 70레벨에 가깝다.
새롭게 추가된 아덴 영지는 ‘리니지2’ 월드의 중심 왕국인 아덴 왕국이 다스리는 지역이다. 아덴성 마을과 아덴성을 중심으로 화염의 늪과 국립 묘지·실렌의 봉인·나르셀 호수·거인들의 동굴·거울의 숲·앙헬 폭포·국경 수비대·안타라스의 동굴과 안타라스의 둥지 등이 새롭게 추가된 사냥터다. 이 모든 지역이 40레벨 이상의 캐릭터도 혼자서는 사냥하기 벅찬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사냥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그랬다가는 바로 가까운 도시로 밀려나 다시 시작해야 한다.
사냥터별로 몬스터의 분포는 다양하다. 사냥터의 확장과 몬스터의 증가로 변화된 ‘리니지2’의 사냥터와 몬스터 분포를 알아본다.
 
오렌 영지 북부 ‘산적단 산채’
 
나오는 몬스터: 탈크버그베어전사, 탈크버그베어대장 등
60레벨 솔로잉 시 기준 경험치: 탈크 버그베어 전사(767), 탈크 버그베어 대장 (1001)
특징: ‘탈크버그베어전사’는 선공몹이며 잡을 경우 400 아덴 정도를 준다

그동안 아무런 설명이 없었던 오렌 영지 북부 지역이 ‘산적단 산채’라는 이름으로 명명되면서 새로운 몬스터들이 등장했다. 이 지역에 있던 ‘티막오크’ 시리즈는 상아탑 주변으로 이주하고, 이 지역에는 45∼55레벨 사이의 ‘탈크버그베어’ 시리즈가 포진됐다. ‘리니지2’ 동영상에 등장하던 ‘킹버그베어’가 ‘탈크버그베어대장’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친근감을 준다. ‘오헬마훔’ 시리즈는 ‘산적단 산채’를 지키는 주요 몬스터로 등장, 게임의 스토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몬스터보다 레벨이 높은 전사들이라면 솔로잉도 가능하지만, 보통 힐러를 대동한 파티 사냥이 이루어지는 지역이다. 재료 아이템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돈벌이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대박 아이템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아덴성 마을 주면과 ‘오만의 탑’
 
나오는 몬스터: 바노르 실레노스, 바노르 실레노스 정찰병 등
60레벨 솔로잉 시 기준 경험치: 바노르 실레노스 전사(741)
특징: ‘바노르실레노스정찰병’은 선공몹이다. ‘오만의 탑’ 주위에는 사냥하는 플레이어들이 거의 없으며 그 이유로는 몬스터의 수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영지의 마을들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몬스터들이 포진되어 있는 아덴성 마을 주변과 ‘오만의 탑’ 주변에는 ‘바노르실레노스’ 시리즈들이 포진해 있다. 이 몬스터들은 대부분 45에서 50레벨에 가까운 고레벨 몬스터라 조심해서 사냥을 해야한다. 그렇지만 선공을 하는 몬스터는 드물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냥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바노르실레노스’ 시리즈들은 제법 똑똑한 공격과 방어를 할 줄 안다. 사전에 이들 몬스터의 공격 패턴을 익혀두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바노르실레노스전사’나 ‘바노르실레노스병사’는 ‘스턴’ 공격을 하며 ‘바노르실레노스족장’은 자체 힐을 사용한다. 또 ‘바노르실레노스주술사’는 불 계열 마법 공격을 한다. 자신보다 레벨이 한참 낮은 몬스터라고 해서 섣불리 상대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화염의 늪’
 
나오는 몬스터: 마쉬 드레이크, 마쉬 스토커 등
60레벨 솔로잉 시 기준 경험치: 마쉬 드레이크(2253)
특징: ‘마쉬드레이크’는 화염 브레스 공격을 하며 잡을 경우 700 아덴 정도를 준다.(항상 주는 것이 아님).

아덴성에서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화염의 늪’은 넓은 늪지대로 평야처럼 보인다. 당연히 활 계열의 직업이 사냥하기 좋다.불계열의 마법 공격을 하는 50레벨 이상의 몬스터들이 포진하고 있어 마법 방어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문제는 몬스터들의 이동속도가 장난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버레인저’라고 할지라도 이 곳에서의 사냥에 익숙하지 않다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빠른 몬스터를 상대하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활계열 캐릭터들의 사냥터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묘지’와 ‘실렌의 봉인’
 
나오는 몬스터 : 파크란(국립묘지), 트리베스(실렌의 봉인), 둠나이트(실렌의 봉인) 등
50레벨 초 중반 3명 파티일 경우 : 1인당 800~1400 경험치
특징 : ‘국립묘지’와 ‘실렌의 봉인’ 지역은 몬스터 리스폰 양이 적당하기 때문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사냥을 하는 곳이다.

아덴성 마을의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이 곳에는 약 18종에 이르는 매우 다양한 레벨의 몬스터가 존재한다. 몬스터의 레벨은 45레벨부터 65레벨까지 편차가 심하다. ‘국립묘지’의 특성은 중간 중간 이벤트성 몬스터들이 나타나는데 ‘임페리얼그레이브키퍼’와 ‘임페리얼슬레이브’ 같은 몬스터는 마법 공격이 통하지 않거나, 물리 공격이 통하지 않는 몬스터다. 더구나 공격력이 강한데다 체력(HP)도 일반 몬스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자칫하면 죽임을 당하기 십상이다. 조심스럽게 상대해야만 하는 몬스터다. 하지만 ‘국립묘지’와 ‘실렌의 봉인’ 지역은 B급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원형 재료들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드워프들이 많이 찾는다. 원형 재료들을 꾸준히 모아서 팔면 살림살이가 나이지는게 피부로 느껴질 것이다.
 
‘거울의 숲’과 ‘앙헬폭포’
 
나오는 몬스터 : 하리트리자드맨 시리즈, 레오굴 등
50~57레벨 풀파티 : 퇴화된 하거인 시리즈(1500~1700 경험치)
특징 : 몬스터가 집중적으로 많이 몰려 있어서 이 곳에서 사냥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몬스터가 스폰되고 몰려 있는 곳까지의 이동거리가 짧아서 화력이 되는 파티라면 빠른 시간안에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덴성 마을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거울의 숲’은 45에서 55레벨의 몬스터들이 포진되어 있는 사냥터다. ‘미러’와 ‘거울숲의 망령’ 등을 볼 수 있으며, ‘하리트리자드맨’ 시리즈가 등장한다. 여타 리자드맨 시리즈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강한 몬스터들이라 할 수 있다. ‘국립 묘지’가 원형 재료를 잘 주는 몬스터들로 포진되어 있다면 ‘거울의 숲’은 기본 재료를 잘 준다.
‘거울의 숲’에 출현하는 몬스터들은 마법 공격을 많이 한다.‘미러’는 마법을 무효화 시키는 스킬을 사용하기도 하며 ‘카린카인’은 MP를 뺏어가기도 한다. ‘하리트리자드맨 전사’는 ‘스턴’ 공격을 하니 혼자 사냥할 경우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거인의 동굴’
 
나오는 몬스터: 바노르 실레노스, 바노르 실레노스 정찰병 등
50 초중반 레벨 3명 파티: 바노르 실레노스 전사(741)
특징: 바노르 실레노스 정찰병은 선공몹이다. 오만의 탑 주위에는 사냥하는 플레이어들이 거의 없으며 그 이유로는 몬스터의 수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퇴화된 하거인’ 시리즈가 등장하는 ‘거인의 동굴’은 아덴성 마을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입구부터 매우 강력한 몬스터들이 포진되어 있으며 파티형 몬스터들이 많기 때문에 혼자 사냥하기가 매우 힘든 곳이다. ‘퇴화된 하거인’ 시리즈의 몬스터들은 공격 속도가 느리지만 유저들의 공격속도를 늦추는 마법을 쓰는 등 지능적인 공격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사냥 패턴을 알고 가는 준비가 필요하다.
 
‘안타라스의 동굴’
 
나오는 몬스터: 말록 버서커 등
60레벨 솔로잉 시 기준 경험치: 측정불가 (동굴 내부 지역은 70레벨 솔로잉으로도 사냥 불가)
특징: 풀파티 형태를 권하며 솔로잉은 S급 장비로 맞춘다고 할지라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동굴 입구는 솔로잉 내지는 파티 형태로 사냥이 가능하지만 단지 입구에서만 가능하다. 조금 더 들어가면 몬스터들이 무리지어 있으므로 상당히 위험하다.

‘용의 계곡’에서 확장된 던전 개념의 사냥터다. ‘용의 계곡’ 안쪽에 등장하는 ‘퀸’이 일반 몬스터처럼 나타난다. 특히 동굴 깊숙한 곳에는 레벨이 가장 낮은 몬스터라고 해도 60레벨을 넘어서는 고레벨이라 진정한 고레벨들을 위한 사냥터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안타라스의 둥지를 지키기 위한 몬스터인 만큼 그 위용을 크게 느낄 수 있다. 풀파티 형태의 사냥을 권한다. 드롭되는 아이템 가운데는 B급 검을 비롯한 대박 아이템이 있어 고레벨들이 모여드는 지역이다. 그런만큼 다른 플레이어들과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사소한 일로 트러블에 휘말리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김순기기자(soonkkim@etnew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