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이어 LGT, KTF에 잇따라 서비스
 
인기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SK텔레콤 ‘네이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격투 오인용’이 LG텔레콤과 KTF에도 잇따라 서비스돼 이른바 ‘전국구’ 히트작에 도전한다.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 모바인(대표 김효상)은 지난해 12월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해 인기몰이에 성공한 ‘격투 오인용’을 9일부터 LG텔레콤에, 10일부터 KTF에 각각 서비스한다.
‘격투오인용’은 오인용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엽기와 재미를 한껏 살려 만든 게임으로 SK텔레콤에서 20만건의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이다. 단순한 격투 게임과 달리 게임 도중에 나오는 다양한 멘트와 액션물 특유의 통쾌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어 엄지족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단순히 치고 받는 게임이 아니라 일반 PC용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콤보 기술을 쉽고 간단하게 사용하게 함으로써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가미했다. 여기에 초보자를 위한 튜토리얼 모드를 도입해 게임방법을 간단하게 배울 수 있으며 본 게임으로 돌아와 익힌 기술들로 다양한 공격형태를 구사하며 즐길 수 있는게 인기요인으로 풀이된다.
김효상 모바인 사장은 "네이트에서의 인기 덕택에 ‘이병 김창후’ ‘병장 정지혁’ ‘나인구선생’ 등이 인기 캐릭터로 자리잡았다"며 "KTF와 LGT 고객들에게도 어필, 모든 무선망을 아우르는 전국구 게임으로 무난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인은 지난 97년 설립 이후 모바일 콘텐츠 개발에 집중, 지난 2002년엔 ‘공포의 쿵쿵따’로 메이저 모바일게임업체로 올라섰다. 애니메이션 플레시 제작업체 오인용과는 지난해 2월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격투 오인용’을 개발했다.
 
이중배(jblee@etnew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