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그에도 스토브리그가 열린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각 방송사와 협의를 거쳐 지난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를 공식 스토브리그 기간으로 정했다. 스타크래프트의 프로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 이번 스토브리그는 올해부터 매년 3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2∼3주 동안 열리게 된다. 프로게이머들은 이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게 되며 협회는 준프로게이머와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실시해 프로게임단이 선수를 확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은 프로게이머가 아닌 준프로나 연습생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대회나 프로테스트 형식의 대회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스포츠협회는 이번에 시작한 스토브리그를 정착시키기 위해 9일 중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프로게이머 대상의 소양교육을 실시, 각 방송사의 리그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달라지는 것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e스포츠협회의 장현영 팀장은 “국내에서 e스포츠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갖는 스토브리그인 만큼 다양한 활동을 통해 e스포츠가 당당한 스포츠로 대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순기(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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