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액션 ‘풍운의 검신’ 모바일시장서 인기
왜구징벌 시나리오 반일감정 분위기 맞물려
 
모바일게임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용량의 제한과 기술력의 부족 등으로 미니 보드게임류가 주종을 이루었던 아쉬움이 줄어들었다. 각 플랫폼과 휴대폰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PC게임 수준에 육박하는 퀄리티를 내는 대작들도 눈에 띈다. 그런가 하면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창작게임도 부쩍 늘었다. 토이소프트(www.toysoft.co.kr)가 지난달부터 KTF 멀티팩을 통해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액션게임 ‘풍운의 검신’은 바로 모바일게임의 ‘진화론’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게임이다.
 
‘시의적절한 시나리오’
 
정통 검술 액션을 추구하는 ‘풍운의 검신’은 우선 시나리오가 돋보인다. 과거 우리나라를 끈질기게 괴롭혔던 왜구를 검의 달인인 포도청 종사관 ‘운’이 징벌하는 게 골자. 조선중기 대마도에 근거를 둔 왜구의 침입으로 공주가 납치되자 공주구출과 왜적 섬멸의 선봉에 나선 운이 칼 한자루를 들고 목숨을 건 모험에 나선다. 닌자들을 응징하고 대마도를 정벌하는 장면 등에선 독도문제와 맞물려 시나리오의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스펙터클한 액션’
 
1인용 액션게임으로 낭만 무협 액션의 진수란 평을 들을 만큼 통쾌한 액선을 자랑한다. 정통 검술 액션게임 답게 발차기·내려치기·찌르기 등 기본 공격은 물론 일거에 적을 소탕하는 땅마법·불마법·공기마법 등 특수 공격 등 실감 넘치고 화려한 무한 액션이 왠만한 PC게임 못지않다. 특히 액션 게임의 중요 요소인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 이동과 효과와 실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된다. 떨어진 나무통에서 생명, 마나, 무적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공략법’
 
게임이 시작되면 베기, 발차기, 콤보 베기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조작 방법이 복잡하지만 공략법을 익히면 편안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다. 우선 망루에서 공격하는 적 닌자는 베기가 아닌 발차기로 공격해야 한다. 게임도중 멀리 배에서 쏘는 포탄에 맞으면 에너지가 감소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나아가다 보면 상자가 쌓여 있는 부분에서 중간 보스가 펑~하고 나온다. 중간보스는 생김새에서 풍기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육중한 철퇴 공격을 한다. 행동이 느리지만 상당히 먼거리까지 공격 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에너지는 ‘명’(命)과 ‘기’(氣) 2가지 형태가 있다. 명은 주인공 ‘운’의 체력을 의미하는 에너지로써 적에게 공격을 당해 제로(0)가 되면 게임은 끝나고 만다. ‘기’는 특수 공격에 사용되는 에너지로써 적 공격 성공 시 충전된다. 기가 쌓이면 많은 적들에게 일시에 강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특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도중 공중에서 나무통이 떨어지면 각종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다. 공격키를 3번 연타하면 강력한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필살의 공격이다.
 
이중배(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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