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2006’에 넥슨, 웹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 한국 주요 게임업체들이 참가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슨(대표 김정주)은 이번 차이나조이에 최근 동시접속자수 50만명을 넘기며 인기급상승 중인 ‘카트라이더’를 포함해 모두 4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4년 동시접속자수 70만명의 기네스북 기록을 만든 ‘비엔비’와 ‘메이플스토리’는 중국 최대 퍼블리셔인 샨다 부스에서, ‘카트라이더’와 ‘마비노기’는 세기천성 부스에서 각각 공개할 예정이다.

4개 게임 모두 중국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넥슨의 중국시장을 포함한 글로벌화 행보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웹젠(대표 김남주)는 이번 차이나조이2006에 국내 업체로서는 가장 큰 독립부스로 직접 참가한다. 샨다, 더나인 등 중국 메이저업체 부스가 들어서는 메인전시관인 1호관에 391㎡의 초대형 부스를 만들어 ‘일기당천’을 메인 타이틀로 공개할 계획이다. ‘일기당천’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웹젠의 중국 지사 웹젠차이나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개발중인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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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호감을 쉽게 얻을 수 있고, 이번 전시회에서 참관객들은 ‘일기당천’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김남주 웹젠 사장은 행사 개막 하루전인 27일, 콘퍼런스에 참가해 ‘온라인게임 업체의 글로벌화 전략’을 주제로 강연도 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도 120평 규모의 독자 부스를 만들어 참가한다. 위메이드는 이번 전시회에 ‘창천’, ‘청인’, ‘프로젝트 산-카일라스’, ‘프로젝트 N.E.D’ 등 4개의 차기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지스타2005 이후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게임플레이 영상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 주요 업체의 간접 참여도 잇따른다. NHN(대표 김범수·최휘영)의 중국 현지 합작 게임포털 롄종은 첫 퍼블리싱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인 ‘협의도’를 이번 차이나조이2006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현지 퍼블리셔인 더나인을 통해 더나인 부스에서 자사 ‘길드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2006-07-25 18:07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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