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계가 오프라인상에서 이용자를 직접 만나고, 모으는 방식의 접점 넓히기를 적극 시도하고 있다.
 기존 ‘이용자 간담회’, ‘고객 행사’ 등 일방적인 답례 중심으로 국한 됐던 행사 방식도 수련회, 게임대회, 취미 행사 등의 참여형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참여 폭도 넓어지고, 행사 참여자들의 호응도 높아지면서 훨씬 성숙한 게임이용자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오는 8월11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홍천에서 ‘내가 만드는 리니지’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 캠프’를 연다. 이번으로 7회 째를 맞는 캠프행사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참가 학생들에게 장래 직업으로서의 ‘게임 개발자’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팀 프로젝트 형식으로 참가자들끼리 직접 게임 개발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그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8월6일까지 전국 중·고교생 ‘리니지’ 회원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최종 선발된 학생은 회원 여부와 관계 없이 1명을 동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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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대표 최휘영)은 자사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한게임(http://www.hangame.com)을 통해 건전한 취미로서 바둑 문화를 전파하고, 게임의 사회적 긍정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0월13일까지 바둑 최강자를 선정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기전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 기전이 진행된다는 점과, 철저히 서바이벌룰을 적용했기 때문에 프로기사 이외에도 무명의 실력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실력을 뽐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3라운드 이후부터 결승까지는 ‘한게임 바둑’ 내에 마련된 대국실에서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게 되며, 총 13~14라운드에 걸친 승부를 통해 우승 및 최다연승자가 가려진다.

이번 바둑대회는 그동안 게임 광고, 게임 대회 등에만 치중해 왔던 게임포털업계는 물론 이용자들에게도 신선한 청량제가 될 전망이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은 24일 숙대앞 복합문화공간인 어메이징파크에서 세계 최초의 온라인 비보이댄스 게임 ‘그루브파티’의 정식 공개에 앞서, 댄스파티 형태의 공개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신세대 문화의 정점을 달리고 있는 비보이 댄스를 직접 게임 소재화했다는 점도 특이하지만, 그 첫 공개무대를 실제 비보이댄스와 함께 열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2006-07-24 18:07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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