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장 최대 성수기인 여름시즌을 맞아 신작들이 대거 쏟아져나오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네오위즈, 그라비티 등 대형 업체와 함께 싸이칸, 애드샾 등 신생 업체들까지 신작 서비스를 가동하며 여름시장 잡기에 나섰다. 장르도 롤플레잉에서부터 레이싱, 슈팅, 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이용자들사이에선 ‘골라 즐기는’ 재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넥슨(대표 김정주)은 개발사 탑픽(대표 이동규)이 만든 비행 슈팅 판타지게임 ‘나나이모(http://nanaimo.nexon.com)’로 여름시즌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두 번의 비공개테스트를 거쳐 상당폭의 업데이트가 이뤄졌으며, 이용자 반응도 뜨겁다. 서비스를 위한 사내 개발진 테스트에서 ‘카트라이더를 이을 기대작’이라며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얻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는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축구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과 함께 다중접속(MMO) 레이싱게임 ‘레이시티(http://raycity.pmang.com)’로 양날개를 펼치게 된다.

‘레이시티’는 2006년 현재의 서울 거리를 완벽하게 재현함으로써,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현실감이 뛰어나다.

성장과 모험, 미션의 주제를 레이싱에까지 담음으로써 지금까지와는 전혀다른 레이싱게임을 완성했다. 오는 20일부터 첫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게임포털 ‘스타이리아’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그라비티(대표 류일영)는
리더소프트(대표 박선우)가 개발한 대전 액션게임 ‘스톰파이터(http://storm.stylia.com)’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미 사전공개서비스를 마쳤기 때문에 공개서비스가 임박했다.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콘솔게임, 1인칭슈팅(FPS) 게임의 핵심 장점들만 모아 하나의 게임으로 접목시킨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정률 전 그라비티 회장이 사실상 이끌고 있는 신생업체 싸이칸(대표 이건희)는 랍스터소프트(대표 김웅남)가 개발한 새 게임 ‘배틀붐(http://www.battleboom.com)’으로 시장 승부에 나섰다. 19일까지 1차 비공개시범서비스로 첫선을 보이게 된다.

대규모 집단 전투를 캐주얼풍으로 가볍게 구현한 것이나, 배틀존에 대한 새로운 입장 시스템 등으로 벌써부터 호응이 뜨겁다.

애드샾(대표 권오석)이 서비스하는 신작 ‘쉐도우베인(http://www.w2k.co.kr)’도 최근 사전 공개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공개서비스를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최근 사전 공개서비스에선 한국과 중국 이용자를 동시에 수용하는 통합서비스를 열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 3만여 종이 넘는 다양한 캐릭터, 상점부터 성까지 이용자가 직접 건축하는 하우징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2006-07-18 11:07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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