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에 본격 시동이 걸리면서 온라인 축구게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골프, 야구, 테니스 종목의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면 연초부터 폭발하고 있는 ‘어게인(Again) 4강신화’ 열기가 축구를 올 최고 히트의 온라인 스포츠 게임 장르로 만들 전망이다.

이젠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수영)는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맺고 총력 개발중인 신작 축구게임 ‘레드카드’를 내달경 서비스할 예정이다. 3대3이 펼치는 축구게임 ‘풋살’을 전형으로 삼되 캐릭터들의 과장된 모션과 기술을 극대화해 게임에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레드카드’를 축구판 ‘프리스타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젠측의 각오다.

 신생 개발사 소닉앤트(대표 장상옥)가 개발중인 ‘익스트림사커’도 월드컵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축구 게임 특유의 박진감을 높일 수 있는 독특한 게임시스템과 경기방식의 재해석이 눈길을 끈다.

이 게임은 공개되기도 전에 이미 세계적인 축구 묘기 아티스트인 우희용 씨가 캐릭터 모션 제작에 함께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닉앤트는 늦어도 6월 독일월드컵 이전에 ‘익스트림사커’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 월드컵 호재를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몇몇 축구 프로젝트가 월드컵을 겨냥해 만들어지고 있다.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만든 애니파크(대표 김홍규)도 조만간 축구게임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축구게임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무협게임 ‘디오’로 잘 알려진 씨알스페이스(대표 최원제)도 스포츠 장르에 새롭게 도전한 야심작 축구게임이 마지막 손질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2006-01-03 09:01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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