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킹콩·사진’에는 영화에 없는 또 다른 결말이 있다.

 최근 개봉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블록버스터 영화 ‘피터 잭슨의 킹콩’에서 킹콩이 죽음으로 끝을 맺는 것과 달리 이를 소재로한 게임에는 숨겨진 해피 엔딩이 존재해 화제다.

 게임 ‘피터 잭슨의 킹콩’의 국내 판권을 독점하고 있는 인트라링스(대표 배상찬)는 내달 플레이스테이션2(PS2)와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용으로 출시될 게임 ‘킹콩’의 숨겨진 엔딩 정보를 살짝 공개했다.

 영화 ‘킹콩’에선 킹콩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게임에서는 특정한 조건을 이행하면 킹콩이 고향인 해골섬(Skull island)으로 돌아가는 해피 엔딩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반지의 제왕’ 감독으로 이번 ‘킹콩’ 연출에 도전한 거장 피터 잭슨 또한 “게임이 영화에서 할 수 없었던 것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랬다”며 게임의 색다른 결말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인트라링스는 전했다.

 게임에 숨겨진 엔딩을 보려면 게임을 한차례 클리어 한 후, 다시 여러 맵을 통과하면서 25만 포인트 이상을 모아야 한다. 1인칭 인간 시점과 3인칭 킹콩 시점이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 독특한 스타일의 액션 게임이며 피터 잭슨 감독이 직접 게임 제작에도 참여해 게임 효과를 극대화했다.

 PS2 버전은 1월 12일 국내 출시되며 PSP 버전도 1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2005-12-28 09:12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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